얼굴 없는 가면을 쓰던 삶
내 표정을 아무도 모르도록
나조차도 알 수 없었다
갑자기 나타난 당신은
가면에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가면을 물들이던 피를 유화로 승화시켰다
나조차도 몰랐던 내 진짜 표정을
당신에게는 살짝 보여줘도 괜찮을 것 같다
눈물을 흘리며 웃고 있었다
당신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