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연말은 역시나 바쁘다.
물론 많은 동료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러 휴가를 떠나긴 했다.
하지만 아직 대다수의 동료들이 자리에 남아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연말을 돌이켜보면 약 3달 간의 긴 육아휴직을 보냈던 것 같다.
굳이 육아휴직이 아니었더라도 적어도 1-2주 정도는 쉬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연휴는 단 하루도 휴가를 쓰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다.
연말에도 프로젝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에 위치한 협력업체 역시 우리 덕분에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유럽에 위치한 협력업체는 답장이 없거나 느리게라도 답이 오는데,
아시아에 위치한 협력업체는 다음날 아침이면 곧바로 답이 온다.
일이 워낙 바쁘다보니 연말에도 쉴 수가 없다.
회사가 워낙 빠르게 성장하기도 하고 우리 팀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일이 많아졌다.
아마 내년에는 더 바쁠 것이기에 연말에도 쉴 수가 없다.
스페이스X의 구내 식당 역시 연말에도 문을 닫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출근하다보니 평소처럼 식사가 나온다.
회사 전체에 연말 분위기가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바쁜 열기로 인해 오늘 하루도 금새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