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지름신에 긴장감을 줘

by 빨레터

느슨해진 지름신에 긴장감을 줘


요즘 성수동과 이태원동 일대를 중심으로 팝업 행사 소식이 끊이질 않죠. 팬데믹 기간 동안 침체됐던 거리들이 점차 활기를 되찾으면서 색다른 스토어들이 팝업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명품 브랜드부터 라이프스타일, 뷰티, 주류 등 분야를 막론하고 경쟁이라도 하듯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52538_1657176565.jpeg 출처 김씨네 과일 인스타그램


이뿐만일까요? 최근에는 단 하루의 게릴라 팝업으로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힙한 과일가게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온라인 주문도 안되고 오직 사전 공지만을 통해 열리는 팝업으로 SNS에서 제대로 인기몰이 중이에요. 오늘은 바로 그 주인공인 과일 없는 과일가게, ‘김씨네 과일’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 김씨네 과일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화제인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그래픽 디자이너 김도영 님인데요. 이 분은 ‘김씨네 과일’이라는 콘셉트로 다마스를 타고 전국 팔도를 누비며 티셔츠를 팔고 있어요. 여기서 재밌는 점은 다마스를 몰고 다니면서 오프라인 판매만 한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과일이 그려진 티셔츠를 파는데, 진짜 과일을 팔듯 옷을 트럭에서 팔아요.

52538_1657176671.jpeg 출처 김씨네 과일 인스타그램


과거에는 트럭이나 차에서 옷을 파는 걸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웬만한 콘셉트가 아니면 접하기 쉽지 않죠. 김씨는 우연히 뽑은 토마토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모자에 조끼, 목 토시까지 장착해 싹싹한 청년 과일 장수 콘셉트로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 지독한 컨셉충? NO!

52538_1657176728.jpeg 출처 김씨네 과일 인스타그램


김씨네 과일은 단순히 과일이 그려진 티셔츠가 아니라 티셔츠로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물건 앞에 쓰여있는 문구를 보면 관심 없던 사람도 흥미롭게 발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당일 수확 무농약 복숭아’ 앞에는 저스틴 비버의 노래 제목을 패러디한 ‘쟈스틴 비버 피치스’가, 멜론 앞에는 ‘멜론 머스크’ 등의 재치있는 문구로 ‘국힙원탑’이 아닌 ‘국티원탑’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고요. 실제 과일 가게처럼 가게 이름이 적힌 비닐봉지에 티셔츠를 담아주는가 하면 시장조사로 진짜 과일시장을 다니는 모습까지 보여줘 완벽한 서사로 손님을 자지러지게 만듭니다. 이게 바로 하이퍼 리얼리즘인가 싶다가도 과일 상점을 제대로 고증하는 그들만의 브랜딩 콘셉트가 MZ세대가 열광할 수밖에 없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 콜라보는 못 참지


김씨네 과일은 얼마 전 한섬이 운영하는 온라인 편집숍 EQL과 함께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기존의 과일 모양 그래픽에 EQL 로고가 얹어진 티셔츠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했는데요.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고, 제품이 빠르게 품절됐다는 후기까지 올라오며 그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EQL 앱을 깔면 쿠폰을 나눠주는 행사까지 진행해 핫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좋은 반응을 얻어냈어요.


52538_1657176825.png 출처 김씨네 과일 인스타그램


또한 김씨네 과일 가게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곳으로 출장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홈쇼핑 출연부터 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 등 기존 유통망을 통한 판매도 고민 중이라고 하니, 힙한 브랜드인 만큼 발 빠른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요즘 핫한 브랜드 김씨네 과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는 말이 있잖아요. 먹지 않아도 상큼한 여름 과일들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발 빠른 자만이 차지할 수 있는 김씨네 과일 가게의 전국 출장 일정 확인하시고, 힙스터의 세계로 빠져 보세요. 주차되는 그 순간이 바로 힙플레이스가 될 거예요! 링크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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