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이라는 단어는 사라질까
회사에 입사를 하고 정신없이 몇개월이 지나고 나기 시작하면 보이지 않는 레이스인 입사동료들과의 비교가 시작된다. 어떤 친구는 맨날 야근을 하더라, 어떤친구는 술을 잘 먹더라, 어떤 친구는 돈이 많더라 등등 수많은 비교가 나에게 들려오고 또 그 비교로 인하여 성과평가와 진급이 달라진다. 내 동료중에는 아주 성실한 친구가 있었다. 일찍 출근하는 것은 기본이고, 거의 매일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출근을 하는 친구로서 아웃풋은 크게 뛰어나지 않았지만 그 친구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성실함을 칭찬했고, 단 한번의 진급 누락없이 승승장구해 나갔다. 이런 성실함은 도제식 문화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사무실에 오랫동안 앉아있고, 연습을 오랜 시간하고, 오랜 시간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우리는 대가, 인재라고 불렀다. 그러나 AI가 나타나면서 그리고 시스템의 의해 진행되면서 성실함을 가진 오랜된 직원은 회사의 부담으로 느껴지고, 오랜 시간의 경험은 매너리즘과 타성으로 조금씩 다가온다. 우리 삶의 수많은 시간을 같이 해온 '성실' 이라는 단어가 시간의 뒷편으로 사라지게 된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