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생각]

미래의 행복과 불행은 누가 주는걸까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라고 말한다. 미래에 불행이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바라는 정상적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예전에 지하철에서 본 문구중 '지금 당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지난 날의 저주로 인한 것이다'라는 무시무시한 것이 있었다. 지금 행복하거나 불행한 사람이 있다면 지금으로 부터 이전 상황에서 어떠한 것들이 작용하여 현재를 만든 것이다.

지금의 희생은 보상을 가져오고, 지금의 즐거움은 대가를 요구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생보다는 즐거움을 찾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인 것 같다. 이러한 것은 심리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미래의 시점이 멀수록 그 보상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것에 기인하는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보상시점할인이라고 부른다.

미래의 나에게 행복과 불행을 주는 자에게 물어보자. 원하는 것을 얻고 위해 하기 싫은 것을 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