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엔진 상위 노출을 위한 SEO 기초(6-1)
이번 포스팅에서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꼭 알아야 할 SEO(검색 엔진 최적화)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려고 합니다. 지난 시리즈에서 티스토리 가입부터 블로그 개설, 테마 설정, 플러그인 활용, 그리고 검색엔진 등록까지 다뤘는데요,
SEO 전문가(물론 혼자 전문가입니다만..ㅎㅎ)로 활동하며 다양한 블로그와 웹사이트의 검색 엔진 최적화를 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구글 검색 엔진에 초점을 맞춰 여러분의 티스토리 블로그가 더 많은 독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SEO의 본질, 검색 엔진과 사용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전략
SEO란 단순히 '검색 엔진 최적화'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깊고 복잡한 개념입니다. 10년 넘게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깨달은 점은, SEO에는 절대적인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 효과적이었던 방법이 오늘은 아닐 수도 있고, 한 웹사이트에서 잘 작동했던 전략이 다른 웹사이트에서는 전혀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계속해서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하고 있어요. 제가 처음 SEO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초창기엔 키워드 밀도와 메타 태그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콘텐츠의 질과 사용자 경험이 핵심이 되었죠.
구글이 추구하는 가치, E-E-A-T
최근 구글은 E-E-A-T(Experience, Expertise, Authoritativeness, Trustworthiness)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아래와 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말은 참 쉬운데..이게 참 어렵죠... 이대로 쓴다고 꼭 뜨는 것도 아니긴하니..
경험(Experience): 실제 경험에 기반한 콘텐츠인가?
전문성(Expertise): 해당 주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권위성(Authoritativeness):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는 권위자인가?
신뢰성(Trustworthiness): 정보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가?
제 경험상,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이러한 가치를 콘텐츠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경험'이 최근에 추가된 요소인데, 이는 실제 사용해보고 체험한 내용을 담은 콘텐츠가 더 가치 있다고 구글이 판단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제가 맡았던 한 클라이언트의 요리 블로그는 단순한 레시피 나열보다 "이 레시피를 세 번 시도해보니 간장을 30% 줄이는 게 훨씬 맛있더라"와 같은 실제 경험을 담은 콘텐츠로 바꾸자 검색 순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구글 검색 엔진의 작동 원리와 최신 트렌드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은 200개 이상의 요소를 고려하지만, 최근에는 몇 가지 핵심 요소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1. 콘텐츠 품질과 관련성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품질입니다. 구글은 단순히 키워드를 많이 포함한 콘텐츠보다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제가 직접 체감한 변화인데, 2-3년 전만 해도 "강아지 훈련 방법"이라는 키워드로 상위 노출하기 위해 그 키워드를 여러 번 반복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런 방식이 스팸으로 인식될 수 있어요. 대신 "초보 견주가 8주 된 강아지를 훈련시킬 때 겪는 문제점과 해결 방법"과 같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담은 콘텐츠가 더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특히 이런 콘텐츠 품질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글자 수를 채우기 위한 내용보다는, 실제로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세요.
2. 사용자 경험과 기술적 최적화
구글은 페이지 로딩 속도, 모바일 친화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사용자 경험에 큰 비중을 둡니다. 2021년부터 시행된 '코어 웹 바이탈(Core Web Vitals)'은 이러한 기술적 요소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티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최적화가 잘 되어 있지만, 추가적인 최적화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클라이언트 중 한 분은 고화질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는 사진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이미지 최적화를 통해 로딩 속도를 개선했더니 검색 순위가 10위에서 3위로 상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이미지 최적화 플러그인을 활용하거나, 업로드 전에 이미지 크기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플러그인은 제거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이 페이지 로딩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3. 백링크와 외부 신호
구글은 여전히 백링크(다른 웹사이트에서 여러분의 블로그로 연결되는 링크)를 중요한 순위 요소로 간주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링크의 '수'보다 '질'이 중요해졌습니다.
여기서 화이트 햇(White Hat) SEO와 블랙 햇(Black Hat) SEO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화이트 햇은 구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윤리적인 SEO 방법이고, 블랙 햇은 알고리즘을 속이려는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방법을 말합니다.
블랙 햇 기법의 예로가 많이 알려있는 아래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어보이네요. 그런데 이게 참 애매한 부분들이 있죠. 특히 링크팜...이건 제가 블로그 날려봐서 아는데 참 애매한게 있습니다.
링크 팜(대량의 저품질 사이트에서 링크 구매)
키워드 스터핑(과도한 키워드 반복)
클로킹(검색 엔진과 사용자에게 다른 콘텐츠 보여주기)
숨겨진 텍스트(사용자는 볼 수 없지만 검색 엔진은 읽을 수 있는 텍스트)
이런 방법들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구글의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제가 컨설팅한 한 사이트는 과거에 구매한 수백 개의 저품질 백링크 때문에 갑자기 검색 결과에서 사라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회복하는 데 6개월 이상이 걸렸죠.
대신 화이트 햇 SEO 방법을 실천하면 좋은데, 잘 알려진 내용은 아래 4가지 정도가 되겠네요.
양질의 콘텐츠 작성하여 자연스러운 링크 유도
관련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유용한 정보 공유
게스트 포스팅이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정당한 백링크 획득
소셜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홍보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특히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른 블로거들과의 관계 형성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블로그를 진심으로 읽고 댓글을 남기거나, 양질의 콘텐츠에 링크를 걸어주는 등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효과적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최적화된 SEO 실천 방법
이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특화된 실질적인 SEO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키워드 연구와 최적화
효과적인 SEO의 시작은 적절한 키워드 선정입니다. 다음과 같은 단계로 접근해보시면 도움이될 것 같네요.
타겟 키워드 발굴: 구글 키워드 플래너,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 실시간 검색어 등을 활용하세요. 경쟁이 너무 심한 키워드보다는 틈새 키워드(롱테일 키워드)에 집중하는 것이 초반에는 효과적입니다.
경쟁 분석: 현재 해당 키워드로 상위 노출되는 콘텐츠를 분석하여 어떤 요소가 그들을 성공적으로 만드는지 파악하세요.
자연스러운 키워드 배치: 제목(Title Tag)에 주요 키워드 포함 첫 단락에 자연스럽게 키워드 언급 소제목(H2, H3 태그)에 관련 키워드 활용 이미지 대체 텍스트(Alt Text)에도 관련 키워드 포함
실제로 제가 운영하는 카메라 리뷰 블로그에서는 "캐논 EOS R5 리뷰" 같은 경쟁이 심한 키워드보다 "캐논 EOS R5 풍경 사진 설정"과 같은 구체적인 롱테일 키워드로 포스팅했을 때 더 많은 트래픽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구조화 및 내부 링크 최적화
제 경험상, 내부 링크는 종종 간과되지만 굉장히 효과적인 SEO 전략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인기 있는 포스팅에서 신규 포스팅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추가했더니, 신규 포스팅의 검색 노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블로그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게 만들어 이탈률을 낮추는 효과도 있죠. 구글은 이러한 사용자 행동 신호도 순위 결정에 반영합니다.
정기적인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저는 매달 구글 서치 콘솔을 확인하며 어떤 키워드가 잘 작동하는지, 어떤 포스팅이 클릭률이 낮은지 체크합니다. 특히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만 클릭률이 낮은 포스팅은 제목과 메타 설명을 개선하여 클릭률을 높이는 작업을 합니다.
실제로 한 포스팅의 메타 설명을 "카메라 렌즈 추천"에서 "10년차 사진작가가 선택한 가성비 최고의 카메라 렌즈 5가지"로 변경했더니 클릭률이 4%에서 12%로 상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SEO는 마라톤, 성급해하지 마세요. (제 자신에게도 하는 말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SEO는 단기간에 결과를 보기 어려운 장기 프로젝트라는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블로그라면 검색 엔진이 신뢰를 쌓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 경험상,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올리면서 기본적인 SEO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어떤 때는 뚜렷한 변화 없이 몇 개월이 지나기도 하지만, 그러다 갑자기 검색 트래픽이 급증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런 장기적인 관점에서 SEO를 바라보고, 무엇보다 독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작성에 집중하세요. 결국 구글의 최종 목표는 사용자에게 최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검색 엔진 최적화의 또 다른 측면과 고급 전략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티스토리 블로그가 검색 엔진에서 빛나길 바랍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성장해 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