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필사

2021.02.21

by 애늙은이

일이 여의치 않을 때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그리하면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는 마음이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마음이 게을러질 때는 나보다 나은 사람을 생각하라. 그리하면 정신을 가다듬어 분발할 수 있을 것이다.




입은 마음의 문이니 입을 잘 단속하지 못하면 마음속의 비밀까지 누설하게 된다. 뜻은 마음의 발이니 뜻을 엄중히 지키지 않으면 그릇된 길로 빠져들게 된다.




남을 꾸짖을 때는 그의 허물 중에도 그나마 잘못이 적은 부분을 가지고 일러 주어야 하니, 그렇게 해야 상대방의 마음이 평온하게 진정되어 내 충고를 귀담아 듣게 되는 것이다. 나를 꾸짖을 때는 허물이 없는 평상시라도 미진한 부분을 찾아 반성해야하니, 그렇게 해야 자신의 덕업이 날로 진보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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