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기
쇠하여 쓸쓸하게 될 모습은, 한창 완성하여 충만한 가운데 있고, 앞으로 피어날 역량은, 영락해 가는 가운데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편안할 때에는 마땅히 조심하여 앞으로 있을 근심을 염려해야 하고, 변고를 당하면 백 번이고 참는 마음을 굳게 지녀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
푸른 하늘 빛나는 해와 같은 절의도 컴컴한 방안에서 자신을 속이지 않는 마음가짐으로부터 배양되어 나아고 천지를 휘드를 만한 경륜도 깊은 연못에 서 있는 듯 살얼음을 밟는 듯한 조심성에서 다듬어져 나온다.
아름다움이 있으면 반드시 추함이 있어 서로 대비를 이루게 되니, 내가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추하다 하겠는가? 깨끗함이 있으면 반드시 더러움이 있어 서로 대비를 이루게 되니, 내가 깨끗함을 좋아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더럽다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