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라이징 스타, 찰스엔터
세컨즈 매거진은 문화예술계 속 무수히 많은 찰나의 순간을 만드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메일레터입니다.
오늘 글을 통해, 저희와 함께 문화 예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해 보세요!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 '신이 내린 목소리'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이번에 조수미 선생님이 또 어마어마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해서 화제인데요. 바로 지난 5월 27일 프랑스 문화예술공로상 최고 등급 '코망되르'를 받았다는 소식이에요. 한국인 수훈자는 이때까지 10여 명이 있지만, 이 중 최고 등급을 받은 사람은 조수미 선생님까지 해서 총 3명뿐이라고 해요! 조수미 선생님의 이력은 너무 많아서 읊는 데만 몇십 분이 걸릴 정도인데요. 조수미 선생님은 정말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이상-! 드라마 주인공도 이렇게 쓰면 욕 먹어요.
[1] 유튜브를 뒤집어 놓으신 찰스선배
[2] 소문난 연애 덕후 김찰스
[3] 찰스엔터랑 하룰라라 가는 방법
[4] 숨 참고 찰스 매력에 러브 다이브
[step 1] 유튜브를 뒤집어 놓으신 찰스선배
유튜브 생태계에 찰스엔터의 등장이라...
현재 구독자 88만 명의 인기 유튜브 '찰스엔터'는 원래 소소한 브이로그를 올리던 평범한 채널이었다고 해요. 그러던 도중, 운명 같은 계기가 찾아오게 되죠.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의 마지막 회를 보기로 약속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각자 따로 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요. 그런데 친구가 '네 반응이 너무 궁금하다'라며 장난처럼 리액션을 찍어달라고 했고, 이에 찰스는 10분 정도 가볍게 찍은 영상을 보내줬죠. 그걸 본 친구가 '이거 너무 웃기다, 나 혼자 보기 아깝다'며 유튜브에 올리라고 권했고, 찰스는 핸드폰으로 간단히 편집해 영상을 업로드 했어요. 특별한 편집도, 구도도 없는 그저 놀라고, 웃고, 혼잣말하는 모습만이 담긴 영상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죠. 별생각 없이 올렸던 영상은 반나절 만에 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그날을 기점으로 '리액션 유튜버 찰스엔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해요. 이후 본격적인 리액션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구독자 200명의 소형 유튜버였던 찰스는 불과 1년 만에 88만 명 이상이 구독하는 리액션 장인, 대형 유튜버로 성장하게 되었죠.
'찰스'라는 이름의 정체
본명은 김찬미, 별명은 찰스. 이 이름에도 유쾌한 일화가 숨어 있어요. 찰스는 미국에서 태어나 8살에 한국으로 왔다고 해요. 이 경력(?)은 당시 주변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죠. 모두가 찰스의 영어 이름을 궁금해했고, 찰스는 자신의 영어 이름인 '앤젤라'를 말하기가 창피해 그냥 본명인 '찬미'라고 대답하려 했다고 해요. 그런데 너무 부끄러웠던 나머지 말을 더듬으며 '찬… 찬…'만 반복하자, 친구들이 '얘 영어 이름 찰스래!'라고 오해해버리고만 거예요. 그렇게 생긴 별명이 전교에 퍼졌고, 평생을 '찰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됐죠. 이후 유튜브 채널을 만들 때에도, 별명인 '찰스'를 채널명으로 선택했다고 해요. 그 뒤에 '엔터'라는 단어를 덧붙인 이유는 '그냥 멋있어 보여서'라고. SM 엔터나 YG 엔터처럼 대기업처럼 되고 싶다는 너스레도 함께 곁들인 거죠�
찰스가 리액션하면 다들 좋아 죽죠
이런 찰스의 강력한 무기는 바로 '오버액션'. 그의 유튜브 채널 설명란 첫 줄에도 떡하니 적혀 있는 문구가 바로 '리액션 대마왕'이죠. 놀라면 눈코입이 최대치로 확장된 채 비명을 지르고, 화가 나면 인형을 때리고, 슬플 땐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요. 그 외에도 영화를 보다 친구에게 팝콘을 쏟거나, 길거리에서 친구를 우연히 마주치고 깜짝 놀라 바닥에 주저앉는 등의 거의 애니메이션급의 리액션이 일상이라고 하죠. 물론 이런 오버스러운 리액션 때문에 직장인 시절에 '왜 사장님 말에 그렇게 리액션을 하냐', '아부하는 거냐'라는 구박을 듣기도 했다고 해요. 찰스 본인도 당시에는 이걸 단점이라 여겨 '고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진심 가득한 리액션이 유튜브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었죠. 이에 찰스는 '모든 것은 양날의 검'이라며, 단점처럼 보였던 것이 결국 자신의 강점이 되었음을 깨달았다고 해요.
[step 2] 소문난 연애 덕후 김찰스
찰스 리액션 없는 연프는 팥 없는 찐빵이야..
자타공인 연애 덕후, 로맨스 덕후인 찰스엔터! 다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한 번쯤 <환승연애> 리액션 영상을 보셨을 거 같은데요. 찰스엔터가 유튜브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도 바로 연애 프로그램 리액션 덕분이었죠! <환승연애>, <솔로지옥>을 보는 그녀의 솔직한 반응과 멘트는 마치 내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들게 만큼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고, 어느새 '연프 리액션의 선두주자'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죠! 어떤 리액션 영상도 찰스엔터 만큼의 파급력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는데요. 그녀만의 뼈 때리는 멘트와 리액션은 방송 패널들 못지 않았거든요. '찰스엔터 리액션까지 봐야 방송을 제대로 본 거다.'라는 댓글이 괜히 달리는 게 아니에요. 연애 프로그램 외에도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리액션 영상도 화제 되기도 했었는데요. '선재솔'에 미쳐있던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찰스의 리액션은 시청자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답니다!
이제 연프가 재미없어? 그럼 내가 만들게
연애 프로그램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직접 연애 콘텐츠를 기획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월간 데이트> 시리즈죠! 매달 한 번, 찰스와 게스트가 함께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이 콘텐츠는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반응을 얻었고, 조회수 200만회를 훌쩍 넘으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준빵조교를 비롯한 PH-1, 장동윤 등 '이 사람이 여기에?' 라는 생각이 들만큼 각기 다른 매력의 출연자들이 등장했는데요! 특히, 찰스엔터의 오랜 최애로 알려진 장동윤이 출연한 5월호는 모두의 꿈인 '최애와의 데이트'를 직접 실천하며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죠. <월간 데이트> 시리즈는 마치 누군가의 데이트를 슬쩍 엿보는 것 같기도 했지만, 게스트들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어요. 아쉽게도 이 시리는 지난 5월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TXT 수빈한테 플러팅 강의하는 여자
찰스엔터는 유튜브 채널 Pixid의 <최애의 최애>에서 연애 동아리 회장으로 출연하여 연애 덕후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어요. <최애의 최애>는 '나의 최애에게도 최애가 있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웹예능인데요! 찰스엔터는 연애 동아리 회장으로 등장하여, 자신이 사랑에 눈을 뜬 계기와 연애 일대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냈어요. 특히, 신라시대 계급을 빌려 모솔을 성골, 진골, 6두품으로 구분하는 '모솔 계급론'은 상상치도 못한 기준으로 많은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죠. 호스트인 TXT 수빈에게는 일명 '제발' 플러팅과 '어깨' 플러팅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는데요! 고능하고 남다른 그녀의 플러팅 기술에 '과연... 연애 전문가 답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연애학 교수님처럼 청산유수로 썰을 풀어내는 찰스엔터의 모습에서 연프 리액션과 월간 데이트로 다져진 통찰력과 짬이 느껴지지 않나요?
[step 3] 찰스엔터랑 하룰라라 가는 방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찰스엔터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찰스엔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찰스의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 덕분인 것 같은데요. 영상 속에서도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게 느껴져 보는 사람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해요. 이런 찰스의 높은 자존감은 자기 자신을 향한 관대함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면서 별로인 사람이고, 둘 중에 뭘 봐줄지 선택하는 건 자신의 몫'이라며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죠. 이러한 자세는 찰스의 자기확신으로 이어집니다. <월간 데이트>가 인급동에 연달아 오르며 여러 유명인이 출연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찰스는 이 제안을 모두 고사했다고 해요. 덕분에 <월간 데이트>의 진정성이 유지될 수 있었죠.
찰스는 사실 편집 장인
찰스엔터의 사랑스러운 성격이 입덕 포인트라면, 구독을 누르게 만드는 힘은 그녀의 편집 실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채널이 커지면 편집자를 고용하는 여느 유튜버들과 달리, 찰스엔터는 여전히 혼자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찰스는 유튜브 시작 전부터 이미 '편집 장인'이었거든요! 정보미디어학부 미디어콘텐츠과를 전공했으며, SBS에서 편집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또 영화감독의 꿈을 가지고 단편 영화 제작 아카데미 '미디액트'를 통해 1년 간 영화 연출 과정을 수료하기까지 했다고! 덕분에 찰스엔터의 영상은 일상적인 상황도 유쾌하게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아웃트로에 연출 욕심을 한껏 담은 덕에 친구들 사이에서는 '아웃트로 장인'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특히 <월간 데이트>의 아웃트로는 찰스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니 꼭 한번 시청해 보길 바랍니다!
ENFP의 감성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ENFP 하면 넘치는 에너지가 가장 먼저 떠오를텐데요. 찰스엔터는 ENFP의 대명사라고 불릴 만큼, 활발하면서도 감성적인 면모를 고루 지니고 있어요. 매년 독서결산 콘텐츠를 올리며 꾸준히 책 사랑을 보여주었고, 이를 계기로 마케팅 맛집 '민음사TV'에도 두 차례 출연하며 인생 책을 소개해 주기도 했는데요. 특히 양귀자 작가의 '모순'이라는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재정의되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고 해요. 이외에도 롤러코스터의 '습관'이나 이소라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등 서정적인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편지 받는 걸 좋아하도 못해 편지지를 모으기까지! (미래 남편에게 줄 편지지까지 골라놨다는 소문이...) 늘 유쾌한 모습을 보이던 찰스에게 반전 매력을 또 한번 느꼈던 순간인데요. 앞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 줄 찰스와 영원히 함께 해!
[step 4] 숨 참고 찰스 매력에 러브 다이브
안녕하세요… 제 직업은 [연애 프로그램 리액션 영상]
연애 프로그램 리액션 콘텐츠의 붐을 일으킨 장본인답게 찰스엔터하면 이 영상을 빼놓을 수 없죠? 요즘 난다 긴다 하는 많은 유튜버들도 리액션 영상을 많이 찍지만, 찰스엔터의 영상은 뭔가 다르다는 사실. 리액션 전문 유튜버답게 촌철살인 멘트도 많이 남기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연애 프로그램 식 직업 소개법, '홈 프로텍터(=백수)'가 있어요. 연애 프로그램 출연진이 직업 소개를 영어 단어로 있어 보이게 말하는 걸 재밌게 표현한 거죠. 그리고 찰스엔터만의 매력은 역시 솔직한 말투와 공감되는 반응인 거 같아요. 때론 일개 시청자처럼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되는 리액션과 함께 간지러움을 확실히 긁어주는 반응이 인기의 비결인 거죠. 특히 찰스엔터가 과몰입하는 부분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일 거예요.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라이브 방송]
찰스엔터의 라이브 방송은 말 그대로 구독자와 찰스엔터가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창구인데요. 라이브 방송은 매력은 역시 찰스엔터가 풀어주는 일상 토크인데요. 편집된 영상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라이브 방송을 보면, 찰스엔터가 '이렇게 웃긴 사람이었나?' 하고 다들 느끼게 될 거예요. 마치 친구에게 썰을 풀듯이 꾸밈없는 솔직함과 유머가 포인트인데요. 개인적으로 구독자 수 기념으로 많이 하는데, 여건만 된다면 자주 라이브를 켜주면 좋겠다는 구독자의 소소한 바람이에요. 에디터가 추천하는 라이브 방송은 [30만 연습생 기념 라이브 방송]인데요. 이 영상이 대망의 '내가 누나야 선생이야' 밈이 나온 레전드 방송이에요. 이 썰 말고도 '가정폭력범' 썰도 웃기니까 꼭 봐주세요.
우리 가족 아니고요, 친구네 가족이요 [객식구 브이로그]
이 콘텐츠는 몇 개가 없어서 더 귀한 콘텐츠라 아껴서 봐야 하지만, 찰스엔터가 어떤 사람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상이에요. 연애 프로그램과 밈으로 찰스엔터를 시작했다가 이 영상으로 찰스엔터의 매력에 푹 빠지면 된달까요? 찰스엔터라는 사람 자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라 꼭 보셨으면 해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하숙범 김범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바로 여기 있어요. 친구네 해외여행을 따라갈 정도로 친화력 넘치고, 분위기를 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어디 쉬운 일인가요? 웃기면서, 편안한 찰스만의 브이로그로 제대로 사람 냄새를 맡아보세요. 대신에 순서는 제가 적어준 영상 순서대로 천천히 입문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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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2025년 7월 1일, 세컨즈 메일 레터 구독자분들께 먼저 전달되었던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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