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 자리에

by 이국영

온 우주가 깊이 잠든 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깜깜한 하늘인데도

별 하나 보이지 않는 날이었죠.

하지만 나는 알고 있어요.

별이 사라진 게 아니라는 걸.

구름 뒤에서, 먼 빛 속에서

여전히 반짝이며

우리의 길을 비추고 있다는 것을요.

우리네 삶도 참 많이 닮아 있어요.

아무리 둘러봐도

빛 하나 보이지 않는 날,

길을 잃은 듯 마음이 흔들리고

걸음을 멈추고 싶은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건 아니에요.

당신을 향한 사랑,

누군가의 믿음,

가슴속 깊은 곳의 희망의 불씨는

늘 그 자리에서 조용히 숨쉬고 있어요.

잠시 가려졌을 뿐,

빛은 언제나

빛으로 존재하니까요.


그러니 오늘 밤

별이 보이지 않는다고

불안해하지 말아요.


그저 마음을 가만가만 들여다보면,

어둠 속에서도

당신만의 별이

여전히 그 자리에서

은은히 반짝이고 있으니까요.

ChatGPT Image 2025년 12월 1일 오전 07_31_48.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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