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우주가 깊이 잠든 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깜깜한 하늘인데도
별 하나 보이지 않는 날이었죠.
하지만 나는 알고 있어요.
별이 사라진 게 아니라는 걸.
구름 뒤에서, 먼 빛 속에서
여전히 반짝이며
우리의 길을 비추고 있다는 것을요.
우리네 삶도 참 많이 닮아 있어요.
아무리 둘러봐도
빛 하나 보이지 않는 날,
길을 잃은 듯 마음이 흔들리고
걸음을 멈추고 싶은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건 아니에요.
당신을 향한 사랑,
누군가의 믿음,
가슴속 깊은 곳의 희망의 불씨는
늘 그 자리에서 조용히 숨쉬고 있어요.
잠시 가려졌을 뿐,
빛은 언제나
빛으로 존재하니까요.
그러니 오늘 밤
별이 보이지 않는다고
불안해하지 말아요.
그저 마음을 가만가만 들여다보면,
어둠 속에서도
당신만의 별이
여전히 그 자리에서
은은히 반짝이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