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by 이국영

삶은

내가 운전하는

세상 하나뿐인 버스 같아요.


종점까지 가는 동안

수많은 인연들이

타고 내리죠.

누군가는 잠시 앉았다가

조용히 사라지고,

누군가는 웃음과 온기를 남기고,

어떤 이들은 마음에

작은 흠집을 남기기도 해요.


하지만 잠시 머물다 가는 승객들 떄문에

내 삶이 흔들릴 이유는 없어요.


우리는 더 단단하게

핸들을 잡아야 해요.

누가 타고

누가 내려고 흔들리지 않도록,

비어진 자리만

허전하게 바라보지 않도록.


내가 선택한 길,

내가 원하는 속도로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마음이 향하는 방향으로

그저 달려가면 되는 거예요.

종점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내 삶의 운전자는

언제나 나,

오직 나 하나뿐이니까요.

ChatGPT Image 2025년 12월 3일 오전 07_27_3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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