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체크리스트

난 50개? 넌 10개?

by 새 봄

사람들은 각자의 짐을 지고 살아간다고,

또 저마다의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고

선인들은 말씀하곤 했다.


그 말을 들으며

“나만 걱정거리가 많은 게 아니구나” 하고

위로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걱정이 전혀 없는 사람은 없지만,

걱정의 양은 분명 다르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걱정의 종류는 달라지겠지만,

만약 100개의 걱정 체크리스트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어떤 이는 그 100개 전부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어떤 이는 80개, 또 누군가는 50개,

혹은 10개 만을 품고 살아간다.


나는 90개인데 친구는 50개라며

그것까지 따지고 비교한다면

삶은 더 피곤해질 것이다.

개수가 많다고 걱정의 무게가 꼭 무거운 건 아니니까

가볍게 만들어보자


내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건,

걱정의 ‘개수’가 남들보다 많다 하더라도

그 걱정에 내가 얼마나 묶여 있느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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