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꿈을 꾸었다.
요즘 남편과 싸우는 꿈을 며칠째 꾸고 있는데
딱히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어서 깨고 나면
기분이 찝찝하고 좋지 않았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게 뭘까 생각해나가다 보니
새로 시작한 알바가 일주일째였다
시간은 2시간이라 짧은데 일은 어려운 일도 거의 없다
청소. 정리 등 정해진일과 그날그날 주어진 일을 하면 되는데 그게 압박처럼 느껴지나..
불안도가 올라가나..
정해지지 않고 그날그날 주어지는 일에 사실
반항심이 쌓이는 것도 느껴지는 걸 보니 그런 거 같다.
나이가 40 후반인데 아이처럼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게 좀 별로다.
자연스럽고 무던하고 싶은데 말이다.
어릴 때도 나는 처음이 힘들고
적응이 될 기간 동안 긴장되고 예민해지고
반항심이 쌓이고... 그랬던 거 같다.
그래도 다행이다
꿈에서 자꾸 남편에게 화를 내서 깨면 피곤하고 기분도 나쁘고 그랬는데..
남편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내 알바 적응이슈라는 걸 알게 되어서
알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감사하고
뭔가를 더 해주고 가고 싶다는 마음이지만
우선 그러기 위해선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나에게 시간을 주자..
거울 속에 나에게 말했다.
일주일 밖에 안 됐잖아
나는 알바의 신이 아니야..
적응기간이야.. 자연스러운 거야.. 잘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