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

안전벨트 실종사건

by 유소이

그림을 그리러 가는 날

가벼운 발걸음으로 차에 오른다

시동을 걸고 룸미러를 조정한다

아는 길도 물어 가는 나는 네비여사님을 대동하고 길을 나선다

룰루랄라

사거리를 돌아 좌회전을 하는데 땡땡땡거리는 경보음.

30킬로 제한 구역인 건가

음... 아니다

그렇다면 안전벨트?

내 앞섶에 가지런히 매어 있는 이것은 분명 안전벨트인데 왜... 허전하다

익숙한 이 기분은 뭘까

나는 바로 깨달았다

또 크로스백을 메고 운전하는 , 안전벨트로 굳게 믿고 당당히 앉아 있는 나

나만 그런가 ,,,,,,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