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

by 수혁


백 마디 말에
상처가 아무를까
겨울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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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무엇으로도 덮을 수 없습니다. 많은 말들로 덧씌우려 해도 흘러내릴 뿐입니다. 나는 무수한 말을 뒤집어쓴 채 집으로 돌아갑니다. 발을 디딜 때마다 말들이 떨어집니다. 어딘가의 골목에는 내 말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상처 주변에도 꽂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별의 밤은 오늘도 소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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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ike Labrum

(https://unsplash.com/ko/@labrum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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