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by 수혁


떠난 사람의
거처 생각하면서
눕는 찬 바닥



당신에게 당신의 겨울이 왔을 때 나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떠난 당신으로 나에게도 나의 겨울이 왔습니다. 우리는 때로 각자의 겨울을 보냅니다. 당신의 겨울이 잔혹할지를 걱정하며 나의 겨울에 눕는 것을, 이별이라 이름 짓습니다.



ⓒ 2026. 수혁. All Rights Reserved

Photo by Ihor Malytskyi

(https://unsplash.com/ko/@ihor_malytskyi)


keyword
이전 09화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