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늦어서 서두른다 하기에
나는 서둘러 늦어버려야 했네
빗나간 틈 메꾸려
그때, 그날, 그 시간에 그 사람과 마주친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무한대의 확률 속에서 이루어진, 우연 속의 필연인 까닭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무언가와 지나칩니다. 보고 보이면서 교차합니다. 무수한 기적 속에서 살아감에 감사하며, 나는 당신을 살며시 순간에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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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hilipp Dü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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