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서 어떻게 쇼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쇼핑앱 ‘쿠팡’의 로켓배송을 이용하면, 밤에 주문해도 다음날 새벽이면 상품을 배송받아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로켓프레시에서 야채/과일/해산물을 주문하면 대체적으로 마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신선도가 떨어진다. 이는 유통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없어 배송받을 시 만족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을 미래 자율주행차량이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마트(Robomart)는 이동식 무인슈퍼마켓으로, 모바일 앱으로 차량을 요청하면 냉장기능이 있는 자율주행차량이 사용자가 있는 위치로 오게된다. ‘우버’앱처럼 요청 전 지도화면에서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재고와 차량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물건을 고르고 차량문을 닫으면 카메라와 센서 기술 (Grab & Go Checkout Free Technology)로 구매내역을 인식하고 자동 결제된다.
이러한 서비스가 보급화된다면, 마트와 연계하거나 개인농장에서도 소규모로 판매가 가능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고객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마트에 가지 않아도 신선도가 높은 식료품을 집 앞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앱과 무인슈퍼마켓의 연계성이 중요할 것 같다. 무인차량을 이용하는 데 있어 문제점이 생겼을 때나 질문사항이 생겼을 시, 바로 고객센터에 연결되거나 차량내 인공지능이 매뉴얼에 맞게 매끄럽게 해결되어야 편리한 서비스라고 인식이 잡히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의 특성상 초반에 조금의 문제점이 생겼을 경우, 지속적으로 사용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센서 기술에 문제가 있어 결제가 잘못됐다거나, 모바일앱에 기재되어 있는 재고상태과 실제 차량 내 재고가 맞지 않는 문제 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자율주행 차량은 무인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단순 인간의 이동수단이 아니라 미래에 다목적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나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한 진찰이 가능한 병원 혹은 수면에 최적화된 공간 등 용도에 따라 실내를 개조하여 사용자 맞춤형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경험을 무인차량을 통해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일지 폭 넓게 고민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