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엄마의 서툴지 않은 사랑을 담아서
2025년 5월 23일.
아기를 낮잠 재우고
브런치에 처음 글을 올리는 날이기도 하다.
조금은 낯설고,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 페이지를 연다.
나는 지금 재택근무를 하며 아기를 키우는 엄마다.
이른 새벽부터 집안일과 육아, 직장 일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 매일 땀을 흘리며 발버둥을 친다.
저녁이 되면 아이의 웃음과 울음 사이를 오가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 사이에 놓인 나는 늘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기분이 들다가도 아이가 새근새근 자는 모습을 보고 또 생각을 한다.
“오늘도 우리 잘 해냈구나.”
"오늘도 난 잘 해냈다."
사실 엄마라는 이름은 아직도 낯설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듯 나도 매일 자라고 있다는 걸 느낀다.
전에는 몰랐던 감정들, 참아야만 했던 순간들,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한 다양한 나의 모습.
이곳 브런치에는 그런 하루하루의 마음을
조용히 꺼내놓고 싶다.
크게 울지 않았던 날도,
아기와 한참을 웃었던 날도,
잠시 혼자 울다가 아무 일 없던 듯 다시 시작된 일상도.
누군가 에게는 그저 그런 일상일 수 있지만 나에겐 특별하고 꿈같은 시간이다.
이제 이 기록들이
누군가 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 에겐 “나도 그래” 하고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철 없다고만 생각했던 나는
오늘도 아기와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