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사부작 4

느림의 미학을 느끼고 싶다.

by 이도백

느림의 미학

나의 말이 그대에게 닿았을 때, 그대는 망설임 없이 답한다.

나는 이만큼이나 이야기를 했는데, 그대는 망설임 없이 답한다.


실시간 소통은 많은 효과를 창출했겠지만, 기술의 발전의 그림자에는 아름답던 것들이 묻히고 말았다.

편리함의 이면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많다.


어디까지 돌아갈 셈인가?

스마트폰, 메세지, 전화, 메일까지 갈텐가?

어쩌면 그 이전으로 갈텐가?


잃을 것이 많을까, 얻을 것이 많을까?

잃은 것이 많을까, 얻은 것이 많을까?


작은 못인 줄 알고 던졌던 돌인데, 드넓은 호수일 줄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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