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에 관한 고찰

feat 영국 싱가포르

"날씨 이게 맞아..?"

영국 비행을 갈 때마다 내가 본 영국의 하늘은 언제나 흐리거나 or 비 오거나였다. 개인적으로 햇빛이 쨍한 날씨를 좋아하는 나에게 영국 날씨는 참으로 우울하게 느껴졌다. (날씨가 그날의 무드를 결정하잖아!! 나만 그래?) 그리고 든 생각. '이 나라 사람들은 매일 이런 날씨에서 어떻게 살지? 우울증에 걸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시작된 날씨에 관한 나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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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여행을 통해 경험한 다양한 날씨는 놀라울 만큼 각기 다른 문화와 생활양식을 형성하는 것을 발견했다. 영국의 특유의 gloomy 함과 싱가포르의 찜질방 뺨치는 열기는 그들의 문화와 사람들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영국의 경우 자주 찾아오는 안개와 비로 인해 야외 활동이 제한되고, 이에 따라 영국인들은 실내 생활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카페나 펍에서의모임을 즐기는 등 사회적 활동을 중시하는 문화를 형성되었다.

또한 이러한 날씨는 영국 문학과 예술에도 영향을 주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만 봐도 작품 내 우울하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지 않은가? 더불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영국의 고전 문학작품 내 캐릭터의 성격이 밝기보다는 시니컬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ex) 에브네 저 스콜라지)

반면 싱가포르의 습한 열기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성격 더불어 음식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열대 기후로 인해 싱가포르에서는 야외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사람들은 공원이나 해변에서 산책하거나 카페의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 이러한 활동들로 인해 싱가포르인들이 외향적이고 활기찬 성격을 가진 게 아닐지 생각해 본다.

싱가포르의 음식 문화를 살펴보더라도 뜨거운 열기와 습도도 인해 생겨난 독특한 음식이 많다. 싱가포르에 살며 좋은 것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영국과 다르게)

락사 (Laksa):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전통적인 해산물 스튜로, 코코넛 밀크와 신선한 향신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열기와 습도로 인해 매운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락사는 그중 하나로, 풍부한 향과 맛을 선사합니다.

차르 쿠이 티오 (Char Kway Teow):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거리 음식 중 하나로, 볶은 넓은 떡과 새우, 조개, 삶은 계란 등을 함께 볶아 만든 요리입니다. 열기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속도로 요리를 완성하여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리 음식이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로티 프라타 (Roti Prata): 싱가포르에서는 인도 문화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인도식 요리도 널리 즐겨 먹습니다. 로티 프라타는 인도식 빵으로, 밀가루와 기름을 반죽하여 구운 후 카레나 달콤한 조미료와 함께 제공됩니다. 이는 열기와 습도가 높은 날씨에서 가벼운 음식을 선호하는 싱가포르인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싱가포르의 날씨와 문화적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열기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신선하고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과 재료가 발전하였다.

다른 열대 기후의 나라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더라도 바닷가에서 chill 하고 있거나 거리의 노점상에서 음식을 먹으며 왁자지껄한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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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있는 한국과 에버그린인 나라인 싱가포르에 사는 지금 나는 조금 (아니 많이) 습하긴 하지만 대부분 햇빛이 쨍하게 내비치는 싱가포르의 날씨가 더 편하다고 느낀다. (좋다X) 사계절이 있다는 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계절마다 신체적으로 적응해야 하며 이와 같이 생활환경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계절이 한 개인 나라에 산다는 것은 시간의 흐름을 느끼긴 조금 어렵지만 한 계절의 옷으로 매일을 살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장점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나는 쨍한 햇볕의 따스함이 너무 좋고 구름 한 점 없는 쨍한 하늘을 볼 때마다 무엇이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날씨는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며, 날씨를 통해 우리는 변화와 적응, 다양성과 이해, 그리고 감정과 자기 이해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영국과 싱가포르의 날씨를 보더라도 날씨는 각자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여기서 파생된 생활 방식은 세계 각지의 문화와 인간의 다양성을 더욱풍부하게 만든다.

당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날씨가 당신에게 끼친 영향은 무엇이며 어떤 날씨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

런던 vs 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