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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링 Mar 10. 2021

한국 배터리 현재상황

투자는 쉽고 편안하게 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fwpzF1aoN98


투자를 쉽고 편안하게 하려면, 버핏처럼 혹은 국민연금처럼 하면 된다. 그러니까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고. 그걸 누가 모르느냐 싶지만, 대부분 그렇게 못한다. 가령 2021년 3월 8일 삼프로에서 방영한 위 방송의 댓글을 보면 그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다. 그리고 전기차는 미래성장산업이다. 전세계에서 연간 1억대의 자동차가 팔리는데, 전기차는 이제 고작 300만대 정도가 팔린다. 그런데 2025년에는 최소 1500만대의 전기차가 팔릴거라는 예상이 있다. 그게 최소치다. 최대는 4000만대의 전기차가 팔린다고 한다. 최소한으로 잡아도 5배가 커질 시장이고, 그 모든 전기차에는 배터리가 들어간다. 그리고 그 배터리를 의미있는 수량으로 양산 할 수 있는 업체는 지금 세계에서 5개 정도의 회사 뿐이다. 그 중에 3개가 한국에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위의 논리가 2020년을 지배했고, 개미도 기관도 외국인도 이 회사의 주식을 샀다. 그래서 각 회사의 주가는 20년에 2~3배가 뛰었다.


그런데, 그렇게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던 그 세 회사의 주가가 연초부터 휘청거리더니 어느새 20~30% 하락했다. 위 영상은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하는 영상이다. 그러니까 왜 하락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인 것이다. 그런데 왜 주가가 상승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보다 이렇게 왜 하락하는지 설명하는 영상이 나는 더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설명을 이해 할 수 있다면, 좋은 회사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왜 상승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잘해봐야 좋은 회사의 주식을 비싸게 살 수 있는 기회만 주는 것이 고작인 것이다.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이 영상을 통해 배터리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를 이해하고, 그 이유가 지나갈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일시적인 것이며 배터리 산업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믿는다면, 지금 같이 저렴 할 때 배터리주를 추가하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그러니까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한다. 정말 쉽지 않은가? 자기의 이해정도에 따라 솔직하게 행동하면 된다. 그러면 영상이나 애널리스트에 분노 할 이유는 1도 없다. 어차피 투자는 자기가 위험을 지는 거고 자기의 판단에 따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댓글에서 보듯이 어떤 사람들은 "오를거라고 해서 샀는데 왜 안 오르냐. 이젠 너희 말을 믿지 않겠다."며 설명에 대한 이해 자체를 거부한다. 이런 사람들은 지금 오르는 가치주를 따라가 비싸게 사고 떨어지면 팔게 될 것이다. 투자를 괜히 어렵게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다.


투자를 쉽게 하고 싶다면 지금처럼 저렴 할 때 https://www.tigeretf.com/npc/product/product.do?ksdFund=KR7364980003 한국의 배터리 산업 전체를 살 수 있는 이 ETF를 조금씩 사자. 배터리 회사 중 뭘 사야 할지 고민 할 필요도 없다. 투자는 쉽고 편안하게 하는게 왕이다.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들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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