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16 HLE vs Gen.G

by 김보링

이번 LCK 컵 시즌에서 현재까지 가장 폼이 좋은 팀은 누가 뭐래도 Dplus Kia고, 다음으로 좋았던 팀은 HLE 한화생명이었다.


지난 스토브 시즌의 +/-를 따져봐도 그건 명확한데,


한화생명은 도란을 내보내고 제우스를 영입하여 탑 포지션을 강화됐다. 도란도 좋은 선수는 맞지만, 도란 개인팬을 제외한다면, 누구나 자신의 팀에 제우스를 원할 것이다.


그래서 한화생명은 Top에 제우스를, 원딜에 바이퍼를...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꿈의 스쿼드다. 그런데 거기에 미드에 제카까지 있다. 이런 팀으로 적어도 2위를 못 한다면 그게 문제다.


그래서 결국 어제 Gen.G를 잡았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것은 Gen.G의 지난 스토브리그 행보다. 젠지는 페이즈를 중국에 팔고(사실은 팔았다기 보다는 계약해지하고), 대신 룰러를 영입했다. 그리고는 리핸즈를 내보내고, 신인급인 듀로를 영입했다.


생각해보면, 원딜은 조금 강화됐지만, 서폿은 매우 약화되었다. 모두 합쳐서 그러니까, 봇 라인의 파워는 약화되었다고 판단 할 수 밖에 없다. 사실 2024년 MSI에서 Gen.G가 우승했던 건, 어느 정도 리핸즈 덕이었던 것 같은데... 왜 내보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봇에 써야 하는 비용이 룰러 때문에 커져서 리핸즈를 못 잡은 것인지?

아니면 룰러와 리핸즈의 합이 좋지 않다 판단한 것인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하여간 현재 봇라인은 약화되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혹자의 말대로 신인 서포트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룰러를 믿은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여름과 가을에 결과가 어떨지 보면 된다.


하여간 그렇게 해서 한화생명이 승자조 결승으로 Dplus Kia를 만나러 간다.


아직까지의 폼을 보면, Fearless 시스템을 가지고 놀고 있는 Dplus Kia가 우위일 것 같지만, 제우스와의 합이 점점 맞아가고 있는 한화생명의 기세도 대단하긴 하다. 사실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다. 물론 나는 쇼메이커가 있는 D.Kia의 팬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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