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내가 사라져 버릴까 봐

by 모아

아무것도

인지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틀만 남은 액자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수조차 없게


먼지처럼

사라져 버린다.


거기엔

아무도

아무것도

처음부터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