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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벚나무
지나고 보니 그리운 때
벽면 한 쪽이 아예 액자인 집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변하는 그림을 담고 있는데요 봄에는 무성한 연분홍 벚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벅찰만큼 싱그럽고 푸르른 녹음을 드리우고 가을에는 색색깔로 변하는 이파리들을 공연히 떨구고 겨울에는 고독히 눈을 맞으며 풍경 속 한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집 뒷마당에는 벚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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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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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본
불행하기로 결심한 아이
- 나도 사랑 타고 싶어
가훈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꽤 진지하게 고민해서, 가훈을 어떤 액자에 담아 집 어디에 걸지 생각한 시간이 있었다. 첫번째 가훈은 정했는 데, 정확한 워딩을 아직까지도 고민 중이다. 1안 : (단순화) 남과의 비교를 금지합니다. 2안 : (길지만 교훈적으로) 남과의 비교는 불행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3안 : (캠페인 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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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5
by
까를로스 안
The Crimson Corridor
The Crimson Corridor 타원형의 전시관. 고풍스러운 액자 속에서 역사의 인물들이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희미한 조명 아래, 오래된 그림들의 금빛 테두리가 음침한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그림자 사이로, 깊고 선명한 붉은색이 스며들고 있었다. 빨간 카펫이 더욱 붉게 물들어 있었다. 피였다. 누군가 그곳에 쓰러져 있었다. 세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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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7. 2025
by
박요한
보기보다 어렵고 손이 많이가는 나무 액자 만들기
목공일기 #5
몇 가지 짜맞춤 결구법(joint)을 연습 해본 다음으로, 액자 만드는 걸 권하셨다. 세상 어떤 일이 안그렇겠냐만은 ‘액자’를 만드는 게 보기보다 간단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설명을 듣고 또 해보면서 알게된) 1. 액자의 모서리를 이루는 두 부재가 정확히 90도를 이루도록 각각을 45도(연귀) 빗면의 형태로 가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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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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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목공소
네 덕 내 탓
마음에 콕 박힌 네 글자
아마도 청소년시절이었을 거다. 이사를 했는데 이사 간 집에 걸려있던 액자. 그리고 그 액자에 크게 적혀있는 네 글자 네 덕내 탓 궁서체도 아닌 두껍고 둥근 돋움체 같은 글씨체로 쓰여 있는 네 글자가 마음에 콕 박혔었다. 그 액자는 버리지 않고 우리 집에 걸려있게 되었고, 그 뒤로 학교 숙제로 '가훈'을 써내야 할 때면 나는 항상 "네 덕 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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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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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앤쿨
-2021 그날
62. 창문 20210726
창문은 움직이는 액자입니다. 늘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창틀을 의지하여 안과 밖을 이어줍니다. 마음의 소통 창구도 됩니다. 하루의 변화를 보여주고 계절의 바뀜도 알려줍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창밖부터 살핍니다. 그 액자 속에는 아침노을이 물들고 있습니다. 산 너머 태양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잿빛 구름이 발그레 물들고 따라서 산도 얼굴을 붉히기 시작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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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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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을 식사
가을이면 집빕 처럼 소박한 욕심을 인생 액자에 넣는다
너무 많이 먹지 않고 조금만 비워두기로 했다. 가을이면 넘치도록 먹어서 마음 속 빈 동그라미를 그것으로 채운다고 했던 사람이 생각났다. 그리움이 희미해지는 것은 기억의 타락을 멈출 때라는 거다. 잘 다녀왔던 곳에서 서슴없이 샀던 스티커를 여행가방에 붙이는 것 처럼 곁에 머물게 해야 한다. 희한하게도 내 인생의 액자는 가을이면 하나씩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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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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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통
액자(額子) 속 여행
THL 창작 시(詩) #206 by The Happy Letter
액자(額子) 속 여행 가을이면 예전부터 여행(旅行)을 떠나고 싶었다 이리저리 고심(苦心)하다가 나에게도 일순위로 손꼽는 새 여행지가 생겼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나중에 시간 많으면 단풍 드는 가을에 돌로미테* 가보고 싶었다 여기저기 사진도 미리 찾아보고 모아두었다 나중에 제일 먼저 어디로 갈까 따로 고민(苦悶)하지 않아도 되게끔 그런데 나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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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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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ppy Letter
액자
[책은 도끼다] - 박웅현
박웅현 작가님의 『책은 도끼다』에 나오는 내용 중 인상 깊어 써 놓은 내용이다. 앤디 워홀: “예술이 생활이고 생활이 예술이다.” -앤디 워홀은 캠벨 수프가 내 식탁에 있으면 생활이고 액자 속에 있으면 예술이라고 한다. 액자 속에 있는 것은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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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8. 2024
by
HJ
오솔길에서
유년의 기억이 액자처럼 걸려 있는 오솔길에 서 본다 할 일 많아 미리 바쁘고 해 놓은 게 없어 한풀 꺾이다가 한 숨 쉬어 가는 길 덜컹하면 와르르 먼지 이는 투박한 황톳길 길섶에 삐죽빼죽 늘어선 풀들 올망졸망 피어 있다가 잔바람에도 포르르 떨며 웃어대는 들꽃무리 걸음 멈춰 가만히 눈 감으니 머리 질끈 동여맨 작은 아이가 까르르 웃으며 뛰어 간다 강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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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5. 2024
by
단아한 숲길
1-3. 액자
관객이 완성하는 그림
멀리 내다보는 풍경은 해방감을 줍니다. 사방을 막고 인테리어로 분위기를 조성한 공간도 나름의 해방감을 주는데, 그와는 조금 다릅니다. 다른 세상을 꾸며서 그 안으로 초대하는 게 아니라, 일상을 있는 그대로 펼쳐 보여주기 때문이죠. 산, 강, 길, 건물이 얽혀 있는 그림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찾게 된다는 점도 전경의 매력입니다. 이때 멀리 보는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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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1. 2024
by
이호찬
제 글이 전철역에 걸린다고 합니다
● 전에 올렸던 <마중물>이라는 글이 좋으시다고 제안을 받았어요 ● 너무나 감사했지요. 당연히 수락했습니다 ● 9월 중에 지하철 역에 부착된다고 하니 많이 설렙니다. 이런 모양의 액자라고 합니다 ● 마중물 원본 https://brunch.co.kr/@todaynamaste/748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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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24
by
채수아
살면서 가장 행복했을 때
살면서 가장 행복했을 때 2014년 4월 오랜만에 어머니를 뵈러 가려고 지하철을 탔다. 개찰구를 지나 승강장으로 내려가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벽면에 걸려 있는 액자에 문구가 하나 보였다. “당신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입니까?” 어떤 대답이 쓰여 있었을까?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시절? 모든 게 신기했던 중학교 시절? 낭만이 있었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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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6. 2024
by
JJ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餘有慶)
2024.08.15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餘有慶), 결혼 전에 처갓집에 처음 인사차 방문한 날 장인어른께서 직접 붓글씨로 써서 표구한 액자가 떡하니 거실 상단의 벽에 걸려 있었다. 착함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경사가 흘러넘친다 라는 글자 그대로 의미 외에는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그로부터 한세대를 지나오는 동안 수많은 사건과 갈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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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4. 2024
by
윤해
못 / 권영하
못 / 권영하 집안 곳곳에 별이 박혀 있다 아빠의 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반짝이는 별 벽과 천장에, 구석진 곳에 반듯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그중 가족사진 위에 있는 별은 얼마나 힘이 들까 붙박이별처럼 커다란 액자의 무게를 견디고 있다 아빠도 저 별과 같지 않았을까 가파른 수직 벽에 서서 홀로 가족의 짐을 지셨지 않았을까 오늘도 액자 속에서 유성이 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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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Jul 21. 2024
by
권영하
저물 무렵
아버지의 액자
92세에 세상 떠난 아버지가 병자년 이른 봄에 쓰신 액자 앞에서 먹먹해지는 저물녘 " 지초와 난초는 번식시키기 아주 힘들다 그러나 가시덩굴은 한없이 잘라도 한없이 자라 만난다 사람도 이와 같이 쓸만한 놈 일찍 세상 떠나고 모리 정상배만 우굴거리네 이러한 가운데 휩쓸려 우왕좌왕 살다 보니 팔십 평생 다 되었네 초로와 같은 우리 인생 참되게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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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8. 2024
by
청향
업사이클링 - 종이박스를 이용한 꽃 액자 만들기
종이 박스 재활용하기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꽃 액자 집에는 항상 택배상자가 있는 것 같다. 문득 박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보자 생각하니 가장 먼저 액자가 떠올랐다. 아이들을 키울 때 박스를 가지고 아이들과 많은 놀이를 했다. 종이박스집도 만들고, 종이박스에 그림도 그리고, 낚시놀이도 만들었다. 우유갑과 작은 음료병으로 자동차를 만들고 커다란 박스에 도로를 그려서 아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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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4
by
꼼지맘
액자 속으로 2
비가 오는 풍경
오늘 액자의 모습은 비 온 뒤 흐림, 일주일 전 액자의 모습은 마음껏 땅을 밟아보고 싶은 맑음이었는데, 우리 아들, 엄마가 입원해서 가장 아쉬운 것은 엄마품에 못 안기는 거라고~꼭 안아주고 갔다. 하늘도 매일 변하고, 사람마음도, 운도 매일 변한다.. 변화 또는 변함을 타고 언젠가 나는 다른 챕터에 와있겠지? 날씨는 그리고, 자연은 또 운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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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9. 2024
by
노는여자
액자 속으로
병동의 어느 창문앞에서
회색빛이 도는 푸른 하늘 그 하늘엔 솜으로 다져 놓은 듯한 구름 내게 보이는 그 풍경은 액자 속 그림 볼 수 만 있는 누릴 수 없는 보고 있지만 닿을 수 없는 곳 그 하늘과 마주한 땅 액자 속엔 보이지 않는 내가 밞을 수 없는, 온전히 누릴 수 없는 땅 절뚝거리는 한쪽 다리가 허공으로 다닐 때 나는 땅을 보며 전진하고, 휠체어 위 나의 눈은 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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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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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여자
전시를 준비하며 5
액자를 맞췄다.
미루고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는 액자 맞추기, 날을 잡아 그림을 바리바리 싸서 액자집에 갔다. 시작부터 삐그덕 대는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우선 가는 길부터 같은 길을 뱅글뱅글 돌며 엄청나게 헤매다가 겨우 목적지를 찾았는데, 주차장 가기 전에 그림을 먼저 전달하려고 잠시 정차하고 내리는데, 그림들이 촤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벚꽃처럼 흩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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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30. 2024
by
writend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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