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고픈 사람
산이고 바다이고 바람이다.
by
모아
Sep 18. 2021
아래로
엄마는 산이 좋다고 했다.
산을 오르는 게
나는 바다가 좋다고 대답했다.
바다를 보는 게
산은 계절마다 달라져서
그래서 더 좋다고 했다
바다는 언제나 변함없어서
그래서 더 좋다고 했다
산은 언제든 찾아가도 품어줘서
그래서 편하다고 했다
바다는 때론 거칠게 때론 평온하게
다 보여서 편하다고 했다
바람은 산과 바다를 오가며
산바람이었다가 바닷바람이 된다.
사람은 바람이면 좋으련만
사람은 그냥
사람이고 만다.
keyword
바다
바람
산
Brunch Book
나를 찾아 가는길
01
그런 사람
02
바람이 고픈 사람
03
궁금해요
04
버릇
05
생각해 보면
나를 찾아 가는길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1화)
이전 01화
그런 사람
궁금해요
다음 0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