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전쟁(연재)

[시즌1-10] 보이지 않는 전쟁: 심연의 폭풍

by Leo Song

[시즌1-10] 보이지 않는 전쟁: 심연의 폭풍





인트로


바벨의 심장을 보았을 때,
나는 그것이 단순한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거짓과 두려움의 결정체였다.

그리고 지금,
그 심장이 깨어나며
도시는 전례 없는 폭풍에 휘말리고 있었다.






심장의 각성


심연의 중심에서 바벨의 심장이 요동쳤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심장의 박동과 함께 흔들리기 시작했다.
건물의 그림자가 살아 움직였고,
사람들의 눈빛은 서서히 검게 물들어갔다.



바벨:
"너희가 만든 선택들이 나를 살렸다.


너희가 두려워할수록, 나는 더 강해진다."

수많은 목소리가 동시에 속삭였다.



“나를 지키기 위해 거짓을 말해.”

“살기 위해 다른 이를 버려라.”

나는 귀를 막았지만,
그 속삭임은 내 마음 깊숙이 스며들었다.



:
"이건… 내 안의 목소리야.

바벨은 나와 분리된 존재가 아니야."





도시의 붕괴


지상에서는 혼란이 폭발했다.

거리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싸우기 시작했다.



유진: "저 사람들… 서로의 가족인데 왜 저렇게…"


노인: "바벨의 언어가 퍼진 것이다.

그 언어는 두려움을 먹고 자라난다."

하늘은 잿빛으로 변했고,
도시는 마치 거대한 어둠의 유기체처럼 꿈틀거렸다.





지훈의 등장


검은 폭풍 속에서 지훈이 나타났다.

그의 눈빛은 완전히 검게 물들어 있었지만,
어딘가 깊은 곳에서 미세한 흔들림이 보였다.



지훈:
"나는 이제 바벨의 심장이자 이 도시 그 자체다.

빛의 선택은 모두 환상일 뿐이다."



:
"지훈! 너를 이렇게 만든 건 우리가 아니야.

바벨이 너의 두려움을 이용한 거야!"



지훈:
"아니… 바벨은 나였다.

그리고 너희 모두가 바벨이다."

그의 말은 내 가슴을 찢는 칼날 같았다.
나는 그를 적으로만 볼 수 없었다.





내면의 폭풍


바벨의 심장이 강하게 뛰자,
내 마음속에서도 폭풍이 일었다.

내 안의 두려움과 분노, 그리고 희망이 서로 뒤엉켰다.



바벨의 속삭임:
"지훈을 베어라.


그가 어둠의 근원이니, 그를 없애면 전쟁이 끝난다."



빛의 기억:
"그를 베지 마라.

그를 구하는 것이 진짜 전쟁이다."

나는 두 목소리 사이에서 흔들렸다.
손목의 문양이 빛과 어둠 사이에서 갈라졌다.



:
"하셈… 침묵하지 말아 주세요.

제가 무엇을 선택해야 합니까?"

하지만 이번에도 침묵이 돌아올 뿐이었다.





선택의 결단


폭풍 속에서 나는 깊은숨을 쉬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셈의 침묵은 버림이 아니라 신뢰의 표현임을 깨달았다.



:
"나는 너를 적으로 보지 않겠다.

지훈, 나는 오늘도 빛을 선택한다!"

검이 강렬하게 빛나며 폭풍을 가르렀다.
그 빛은 지훈을 둘러싼 어둠을 잠시 밀어냈다.



지훈: "그 빛… 왜 나를 향해 흔들리지 않는 거지?"


: "너는 바벨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의 동료다!"

순간, 지훈의 눈빛에 희미한 빛이 스쳤다.





폭풍의 끝자락


하지만 바벨의 심장은 완전히 쓰러지지 않았다.

그는 도시 전역으로 퍼지며,
더 큰 전쟁을 예고했다.



바벨:
"너희가 빛을 선택한다면…

나는 더 깊은 어둠을 선택하리라."


도시의 중심부에서 거대한 균열이 생겼고,
모든 것이 심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다음화 예고

「균열의 시작」 ― 빛과 어둠의 전쟁이 도시 전체로 확산된다.





작가의 말


10화는 바벨의 심장이 완전히 깨어나며,
내면과 도시의 전쟁이 하나로 연결되는 전환점입니다.
지훈의 흔들림은 희망의 신호이며,
빛과 어둠의 싸움이 단순한 선악의 대립을 넘어
선택의 본질을 묻고 있습니다.



저작권 안내
본 작품 『보이지 않는 전쟁』의 모든 내용, 이미지, 설정은 레오 송의 창작물입니다.
무단 복제, 배포, 2차 창작을 금하며, 상업적 이용 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 2025. 레오 송. All rights reserved.



#보이지 않는 전쟁 #심연의 폭풍 #영적 판타지 #현대 판타지 #빛과 어둠 #숨겨진 세계 #선택의 신학 #브런치연재 #판타지연재 #웹소설


작가의 이전글각성과 틱쿤을 위해(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