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전쟁(연재)

[시즌2-5] 보이지 않는 전쟁: 심연의 폭풍

by Leo Song

[시즌2-5] 보이지 않는 전쟁: 심연의 폭풍






인트로


붉은 빛이 도시를 덮었다.

바벨의 심연에서 울려 퍼지는 심판의 박동은
도시와 인간의 마음을 동시에 흔들었다.


쿵… 쿵… 쿵…

그 순간, 폭풍이 시작됐다.


그것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인간의 두려움이 실체화된 폭풍이었다.






도시를 삼키는 폭풍


건물들이 갈라지고 도로가 뒤집혔다.

거리의 사람들은 서로를 밀치며 달아났지만
폭풍은 그들을 가차 없이 집어삼켰다.



유진: "이제… 숨을 쉴 수조차 없어요!"


노인:
"이 폭풍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다.

사람들의 두려움이 모여 만들어진 심연의 심판이다."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목소리들.
그것은 마치 자신을 부정하는 인간들의 절규 같았다.



“너는 빛을 선택했지만 실패했다.”


“넌 결국 어둠의 일부다.”






지훈의 그림자


폭풍의 중심에 지훈이 서 있었다.

그의 모습은 인간이었지만,
주변에 드리운 그림자는 바벨과 완전히 하나였다.



지훈:
"빛을 선택한 자들이여,

이제 너희가 만든 혼돈을 보라.

어둠만이 이 세계를 정화할 것이다."


그의 말과 함께 폭풍이 더욱 거세졌다.

주인공은 몸을 간신히 지탱하며 검을 움켜쥐었다.



:
"지훈! 넌 아직 돌아올 수 있어.

그건 너의 진짜 목소리가 아니야!"



지훈:
"아직도 그런 환상을 말하나?

나는 진실을 본 자다.

빛은 거짓이다."






팀의 붕괴


폭풍 속에서 팀원들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유진: "우리는 이제 끝났어요!

이 도시도, 우리도… 모두 심연의 일부가 되고 있어요!"



:
"유진, 두려워하지 마.

우리가 두려움을 선택하는 순간,

바벨이 승리한다!"



노인:
"너희의 마음이 갈라지면

이 전쟁은 빛을 잃게 된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마저 폭풍에 묻혔다.
우리의 내면은 서로를 향한 의심과 두려움으로 흔들렸다.






하셈의 침묵


주인공은 하늘을 향해 외쳤다.



:
"하셈! 왜 침묵하십니까?

우리가 정말 이 싸움을 끝낼 수 있는 건가요?"


하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것은 오직 그림자들의 속삭임뿐이었다.



“너는 혼자다.”

“침묵은 버림이다.”


나는 무릎을 꿇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조용히 마음 속에서 속삭였다.



:
"아니, 침묵은 버림이 아니라…

우리에게 선택을 맡기신 것이다."






빛의 결단


손목의 문양이 강하게 빛났다.
주인공은 몸을 일으켜 검을 높이 들었다.



:
"나는 오늘도 빛을 선택한다!

두려움이 아무리 강해도,

그 속에서 희망을 붙잡겠다!"


그 순간, 폭풍의 일부가 갈라지며
잠시 평화로운 빛의 길이 열렸다.

그 빛은 유진과 노인의 마음에도 스며들었다.



유진: "이… 이 빛은…!"

노인:
"선택의 힘이 폭풍을 멈추게 하고 있다!"






지훈의 흔들림


지훈의 눈빛이 순간 흔들렸다.
그의 목소리가 낮게 떨렸다.



지훈:
"나는… 정말 어둠 그 자체인가?

아니면… 아직…"



:
"지훈! 너는 아직 우리와 함께할 수 있어.

너의 선택은 너의 것이다!"

그러나 바벨의 심연은 지훈의 마음을 다시 삼켰다.

폭풍은 더욱 강렬하게 휘몰아쳤다.






폭풍의 끝


폭풍은 도시를 완전히 갈라놓았다.

절반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고,
나머지 절반은 빛의 흔적만 간신히 남았다.



노인:
"이제 전쟁은 도시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 전체의 선택이 시험받고 있다."

나는 무너진 도시를 바라보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
"다음 심판이 오기 전…

반드시 지훈을 되찾아야 한다."






다음화 예고


「균열의 종말」 ― 바벨의 심연이 마지막 단계로 확장된다.


작가의 말


이번 화는 바벨의 첫 심판이 폭풍의 형태로 나타나며,
빛과 어둠의 전쟁이 도시의 경계를 넘어
인간의 마음 전체를 시험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셈의 침묵은 독자들에게도 묻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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