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글을 쓰지 않았는가, 그리고 지금 쓰는 이유.
왜 나는 글을 쓰지 않았는가, 그리고 지금 쓰는 이유
20대의 나는 글을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문제없는 글,
싸우지 않는 글,
책임지지 않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이미 나는 알고 있었다.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글은 읽기 좋을 수는 있어도,
진리를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을.
평강, 행복 같은 단어를 추상으로만 말하는 글은, 결국 현실 속에서는 아무 힘도 없다는 것을.
그런 글은 은혜를 은혜되지 못하게 하고, 망상을 망상이라 부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다짐했다. 차라리 쓰지 않겠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깨달았다.
침묵도 책임을 피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진리를 외면한 글만큼, 침묵 역시 또 다른 비겁일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다르다.
나는 싸워도 좋다.
불편을 드러내도 좋다.
오해를 받아도,
욕을 먹어도,
진짜를 말해야 한다.
그것이 진리가 진리 되고, 은혜가 은혜되게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글을 쓴다.
내가 쓰는 글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불편은 각성의 시작이고, 각성은 생명을 향한 첫걸음이다.
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이제는 글로 싸우고, 글로 증거 하며, 글로 살겠다.
나의 글이 나의 고백이고, 나의 고백이 곧 나의 길이다.
세 줄의 지혜
문제없는 글은 존재 없는 글이다.
불편은 각성의 시작이다.
글은 싸움이 아니라, 생명을 향한 고백이다.
ⓒ 2024 레오. All rights reserved.
본 작품의 내용, 이미지, 설정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복제, 배포, 2차 가공을 금합니다.
#삶의 지혜외전 #글쓰기의 이유 #진리와 책임 #싸우는 글 #침묵을 넘어서 #영혼의 고백 #에세이 #생명을 향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