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외전 5편(연재)

삶은 무의미한 반복인가, 거룩한 순례인가

by Leo Song

삶은 무의미한 반복인가, 거룩한 순례인가





프랑스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그의 저서 **《시지프 신화》**에서 인생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끝없이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리지만,
다시 굴러 떨어지는 그 바위를 또 밀어야 하는 존재 — 시지프.


카뮈는 말합니다.


“우리는 시지프를 행복한 사람으로 상상해야 한다.”





시지프의 바위를 밀고 있는 우리


어린 시절 이 신화를 처음 읽었을 때, 저는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저런 인생은 살지 않겠다.”

하지만 살아보니, 세상은 달랐습니다.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지위가 낮은 자나 높은 자나,
모두가 제각기 자기 바위를 굴리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자는 없는 것 때문에,
부유한 자는 있는 것 때문에,
끝없는 바위 밀기를 멈추지 못합니다.
그 누구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카뮈의 대답, 그리고 그 한계


카뮈는 이 현실을 정확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말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하지만 그의 해답은 너무나 허망합니다.


“시지프를 행복한 사람으로 상상해야 한다.”


상상하라고요?

상상한다고 행복해질까요?
그것은 마치 상처에 붕대를 감고 “다 나았다”고 주문을 외우는 것과 같습니다.


실제 상처는 그대로인데,
그저 스스로를 속이며 버티는 것뿐입니다.


카뮈의 말은 결국 이렇게 들립니다.

“삶은 본질적으로 무의미하다.
그러니 그 속에서 스스로 행복을 상상하며 살아가다 죽어라.”


저는 이 말이 너무나도 가혹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이게 전부인가?
이 굴레가 인생의 본질인가?”
그리고 그 질문은 저를 더 깊은 의문 속으로 이끌었습니다.





질문이 열어주는 길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그 질문은 끝없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질문을 던질수록,

삶의 굴레와 그 바위를 굴리게 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주 희미하지만 다른 길이 있다는 실마리를 보았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또 다른 길


성경은 인생을 순례의 길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나그네와 순례자로서 땅에 있었음을 고백하였으니…” (히브리서 11:13)


순례자는 단순히 여행자가 아닙니다.
순례자는 본향을 향해 걷는 자입니다.

시지프의 굴레 속에서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걸음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 길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때로 순례의 걸음은 시지프의 바위를 미는 것보다도 더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는 방향에 있습니다.


- 시지프의 삶: 무의미한 반복, 끝없는 순환


- 순례자의 삶: 본향을 향한 걸음, 끝을 향한 여정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어쩌면 지금 당신도 시지프처럼 바위를 밀고 있을지 모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똑같은 문제, 똑같은 상처, 똑같은 불안을 안고
그저 살아내기 위해 또다시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의미한 반복 속에 있습니까?
아니면 본향을 향한 순례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당신의 오늘과 내일을 완전히 바꾸게 될 것입니다.





세 줄의 지혜


시지프의 바위는 반복을 낳지만,

순례자의 걸음은 방향을 낳는다.

행복은 상상이지만, 본향은 실재다.




이 글은 저자 레오 송(Leo Song)의 창작물입니다.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CC BY-NC-ND)」

출처를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글의 내용과 형식을 임의로 수정할 수 없습니다.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하며,

인용 시 반드시 링크와 저작자 명시를 부탁드립니다.

© 2025 Leo Song. All Rights Reserved.



#삶의 지혜외전 #시지프신화 #카뮈철학 #삶의 굴레 #순례자의 길 #반복과 방향 #영혼의 본향 #철학과성경 #삶의 선택 #시지프의 바위

매거진의 이전글삶의 지혜 외전 4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