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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명작가 May 07. 2024

누구를 위하여 일할 것인가?

이웃집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3주 차 함께 읽기 

들어가면서 

3주 차 시작한다. 번역이 명확하지 않아 책을 읽기를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 초반보다 나눔이 많이 줄었다. 책의 모든 기승전결은 간단하다. 어떤 조사를 어떻게 얼마큼 했느냐와 상관없이 결론은 정해져 있다. 백만장자들은 수입보다 적게 쓰고 절제하고 인내력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감당했다로 결론 난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단순해서 무시하려 하고 다른 비법을 찾으려고 하지만 저자는 모든 장에서 일관되게 이 이야기를 강조한다. 이번 주 6장에서 백만장자의 DNA 인내심이라는 제목에서도 동일하게 이 주제를 강조한다.



부를 쌓아가는 6가지 행동 원칙 - 자신감, 절약, 검소함, 책임감, 절제, 목표 관리

회사나 가정이나 돈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입의 양보다 관리다. 가정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가정 경제를 관리하려면 예산, 지출, 행정, 투자의 영역을 잘 살펴야 한다. 부를 쌓아가는 6가지 행동은 첫째 자신감이다. 가정 내에서 가장이 자신을 믿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절약이다. 검소한 생활을 중요하다. 세 번째 책임감으로 재정적 결정에 따른 결과를 책임지는 능력이다. 네 번째 화려함과 명품을 권하는 사회의 유혹에 무관심해져야 한다. 인스타나 여러 매체를 통해 자극하는 많은 것으로부터 무심해져야 한다. 다섯 번째는 집중력으로 산만해지지 않고 일을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하는 능력이다.  마지막 여섯째는 장기 단기 목표를 정하고 평생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능력이다.



자기 효능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능보다는 자신의 목표를 꾸준히 이루는 그릿 정신과 자기 통제력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는 자기 효능감이 중요하다. 지능보다 더 중요한 능력이 이러한 요소들이다. 백만장자가 되는 것은 단순히 돈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사는 여러 덕목과 자신을 신뢰하는 힘이 만들어내는 총합이다.

일류 대학이 성공을 보장하는가?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일류대학 졸업이 부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대학에 진학할 때는 명문학교를 가는 것을 선호하기보다 돈을 절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미국 사립 대학 학비 졸업까지 학비가 3억에 달하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전문대 졸업 이후 편입 하는 과정이 일반이다.



부자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라

드라마에서 잘못 만들어진 부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음껏 놀고, 좋은 식당에서 밥 먹고, 좋은 차, 좋은 집에 살면서도 늘 여유로운 사람 우리는 잘못 알고 있다. 부를 가져다줄 왕자 공부를 기다리지 말고 독립적인 인간이 되어 자신의 부를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 믿음이 중요하다. 최근에 끝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화제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화려하다. 거만하다. 최고 명품을 몸에 두르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를 탄다. 마음먹은 대로 돈을 쓴다.

이런 부자 이미지를 장착하면 우리의 평소 일상은 이유도 없이 초라해진다. 매일 아끼는 외식비, 지출 관리, 저축하고 절제하는 삶이 지질해진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현실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0.1%의 삶을 대중화시키는 드라마에 현혹되어 오늘의 평범한 내 삶을 일부러 초라하게 만들 수는 없다.



이제는 누구라도 전업을 고려해야 한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일하고 은퇴하는 삶의 모형은 이제 끝이 났다. 직장에서 은퇴하는 시기도 빨라진 반면 수명은 어느새 너무도 빨리 연장되었다. 이제는 수명 90세는 거뜬히 넘는 분들이 많다. 60살에 은퇴하면 30년을 더 살아야 하고 그 이상도 살아야 한다. 인생의 2 모작 3 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때다. 수입이 있을 때 저축을 하고 전업이 가능하도록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한다. 필요하다면 재교육을 받아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의 능력을 확장시켜야 한다.

  


누구를 위하여 일할 것인가?

책에서 어떤 은행장에 은행의 최고층에 고객을 데려가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이 도시의 모든 빌딩이 자신의 것이라고 말한다. 어차피 빚을 내어 산 누군가의 건물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그 돈을 빌린 대가로 매달 이자를 내고 있다. 원금과 이자 상환이 끝날 때까지 그 건물은 건물주의 것이 아닌 것이다. 은행의 소유물이다. 어디 건물만 그러하겠는가? 건물뿐만 아니라 집도 차도 마찬가지다. 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구입하고 은행에 이자와 원금을 갚는 구조다. 도시 전체가 은행의 것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보통 미국에서 집을 사면 30년 모기지를 얻는다. 30년 동안 집의 이자와 원금을 갚는다. 만약에 60만 불의 집을 사고 30년 동안 모기지를 갚으면 총 150만 불의 돈이 지불된다. 원금의 거의 2배의 돈이 은행 이자로 지출되는 것이다.

결국 보통의 삶은 은행 이자를 갚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은행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자 내는 인생이 되지 않으려면 은행 이자 없이 차를 사고 집을 사야 하는 것이다. 차는 돈을 모아 괜찮은 중고를 일시불로 지불하는 것이 제일 저렴하게 차를 사는 방법이다.

집을 사려면 최대한 많은 돈을 저축해서 은행 빚이 아닌 현금을 최대한 많이 지불하고 은행 모기지를 얻어야 한다. 그게 이자를 제일 적게 내는 방법이다. 부자가 되는 것은 큰 집과 고급 승용차 명품을 들고 다니기 위함이 아니다. 최고의 부모,  최고의 이웃으로 주체적인 내 삶을 내가 사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왜 절제하고 인내하고 절약하며 살아야 하는가?

평소에 돈을 아끼고 절제력을 발휘하고 사는 것은 결국 종잣돈을 모으기 위함이고 이 자 내는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함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절제력 인내력 절약정신은 결국 나의 삶을 주체자로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단순히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결정을 내가 할 수 있는 진짜 나의 삶을 살기 위해서 이런 덕목들을 지키며 사는 것이다.


나가면서 

언젠가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이라는 책을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책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쉬운 이야기를 너무 많은 사례와 이론적 근거로 대면서 빙빙 돌려서 주제에 접근하기 때문에 개인이 혼자 책을 읽어내기는 거의 불가능갈 거라는 생각을 했다. 나 역시 독서 모임 인도자이니까 억지로 읽었다. 그게 아니었더라면 끝까지 읽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이 그렇다. 아버지가 수집한 자료들을 딸이 마무리를 하려니 뭔가 확신 있게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방만한 자료들을 가지고 애매한 표현으로 의견을 피력한다. 독자들의 재해석이 필요할 정도다. 게다가 번역자도 저자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한 번역을 하다 보니 읽는 사람은 답답하다. 

하지만 책 한 권에 거의 한 가지 결론 이상을 얻기는 힘들다. 이 책은 분명한 단언 한 가지는 나에게 제시한다. 그 단어는 절제력이다. 백만장자의 부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도 이런 절제와 인내 성실함으로 접근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드라마의 부자 이미지에 현혹되지 말고 오늘 내게 주어진 수입을 잘 지켜 저축하고 투자하며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이게 이 책의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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