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에 대하여

by 이광근


<1>


내 안의 열정이 빛을 잃어가던 때

쉼을 위하여 여행을 떠났다.

산속에 있는 숲과 함께 하는 공간이었다.


쉼은 중요한 것이다.

숨만큼이나 중요하다.


열정이 식지 않으려면 때때로 쉼이 필요하다.

그리고 쉼에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열정을 다시 불러오고 싶다.

기존 나의 생각과 행동에서 더 나음을 바라보고,

그다음을 바라본다.

새롭게 재해석하고,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되풀이함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비우고 새 마음을, 기운을 채운다.


건네는 말 한마디,

마주하는 시선에 따스함과 배려를 담는다.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다.


예상을 벗어남에 즐거운 마음을 가진다.

다름에 더 관심을 가진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됨을 잊지 않는다.


피하지 않고 돌아가더라도 나아간다.

맘에 솔직함을, 진심을 담아 건넨다.

틀려도 좋다.

그 순간에 살아있고 믿음을 가졌더라면.


의심하지 않고,

그랬더라면 하지 않고,

그래서 좋았더라 말해주자.


함께 하는 여정인 것이다.

따로 또 같이.


KakaoTalk_20250621_101243664_03.jpg 제천 배론성지에서



<2>


매일 노트에 잊지 않기 위해 기록을 한다.

나는 지금 삶의 계단 걷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공든 탑을 쌓기를 원하지만 쉽지 않다.


시간이라는 한정된 자원에서 차를 원료로 삼아

매일 생각의 날개를 펼친 순간을 기록한다.


최근의 여행에서 나는 너무 집중하고 몰입하지 않은 나를 즐겼다.

큰 풍력터빈 밑에서 텐트를 치고 추위에 떨어본 기억은 잊기 힘들 것이다.

집을 벗어나면 모든 게 소중해진다.


애매함을 줄이고 가능한 것들을 매일 해나간다.


나만의 나무를 그리고, 매일 물을 주어서 열매 맺기를 희망한다.


결론은 감사, 그리고 사랑하는 것.


KakaoTalk_20250621_101243664_05.jpg 영덕 별파랑길 부근에서


KakaoTalk_20250621_101243664_01.jpg 파주 운정중앙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