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 그리고 빛의 노래

출판단지 언덕에서

by 이광근



태양은 높이 솟아올라 세상을 환히 비추고
우리는 그 빛을 따라 온누리에 퍼진다

달은 어둠을 뚫고 은은하게 밝혀주니
그 빛은 필요한 이에게 등불이 되리라






바람은 멈추지 않고 세상 끝까지 다가가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마주하며


나무는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조금씩 날마다 커지며 빛으로 새 힘을 만들어 간다






세계는 끝없이

흐르는 물처럼

오늘도 흘러가지만


듣는 이에게는

가슴 안에 빛이 있으니

감사함으로 뜻을 세워

환하게 어울리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