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단지 언덕에서
태양은 높이 솟아올라 세상을 환히 비추고우리는 그 빛을 따라 온누리에 퍼진다달은 어둠을 뚫고 은은하게 밝혀주니그 빛은 필요한 이에게 등불이 되리라
바람은 멈추지 않고 세상 끝까지 다가가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마주하며
나무는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조금씩 날마다 커지며 빛으로 새 힘을 만들어 간다
세계는 끝없이
흐르는 물처럼
오늘도 흘러가지만
듣는 이에게는
가슴 안에 빛이 있으니
감사함으로 뜻을 세워
환하게 어울리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