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등불

by 이광근

너무 밝은 빛 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삶이 지닌 경이와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어두운 동굴의 시간과 경험이 필요할 수 있다.


어두울 때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그때 빛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온다.


'어둠 속에서 눈은 비로소 보기 시작한다.'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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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장을 만들었다.

올해 연말에 된장과 간장이 완성될 것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 중 하나이다.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으려고 한다.

시간은 유한하지만 때로는 숙성의 시간도 필요할 것이다.


내 안에 내게 말을 거는 무의식이 있다.

얽매이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주저하지 말라고 한다.

나는 이미 답을 알고 있으니 천천히 계속 나아가라고 한다.


나의 내면에 있다면 그 빛은 언제 나오는 것인가.

어둠에서 빛의 길을 선택할 때 그것이 나올 것이다.

그리 환하지 않을지라도.

태양이 아니더라도 은은한 달빛이 어둠 속을 밝히는 것처럼.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고 하셨던 성경의 말씀처럼.


내면의 등불이 나를 비추고 내 주변을 비추며, 관계 맺는 모든 이들을 비추는 빛이 될 것을 믿으며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놓지 않을 것이다.


항상 평온한 마음으로 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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