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밤에 자주 깨곤 한다. 잠을 자는 데에도 집중력이 필요하다면 그것이 약해진 것 같다.
혼자서 깨어있는 지금 사방은 고요 속에 잠들어 있다.
가끔 과거로 돌아가면 좋을까, 몇 살 때로 돌아가면 좋을까 상상한다. 그리고 결론은 항상 지금이 가장 좋다였다. 예전보다 세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늘어난 지금이 더 좋은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명상이 있다. 명상의 특징 중 하나가 고요 속에 나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주변 상황은 잊히고 깜깜한 나만의 우주에서 홀로 생각하는 나만 남는다. 그러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새롭게 깨어나는 기분으로, 정화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가끔 너무 많은 생각에 둘러싸일 때면 이 방법을 사용하곤 한다.
지금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꼽자면
일에 대한 공부, 나를 포함한 가족들의 평안과 건강,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외국어 습득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 좋은 글의 독서가 있다.
조용히 나에게 묻는다.
매일 나아가고 있냐고.
어떤 책에서 본 것처럼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좋지만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질 때 사람은 더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