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태를 바라보며...

편리성와 신속함으로 인하여 깊은 심연 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ㅠ.ㅠ

“이번 사태는 개인정보를 소홀히 하는 기업들에 대한 분명한 경고일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쿠팡을 꾸준히 신뢰해 온 소비자였습니다.
빠른 배송과 편리함, 신속한 환불 처리와 즉각적인 고객 응대는 쿠팡이라는 기업을 신뢰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런 뛰어난 업무 프로세스에 만족해 멤버십 구독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편리성과 신속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입니다.
클릭 한 번이면 다음 날 도착하는 배송,
문제가 생기면 바로 처리되는 고객 서비스는
이미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쓰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류 현장, 고객센터, 시스템을 유지하는 노동자들까지
이 모든 과정이 모여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을 만들어냅니다.

저 역시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회사는 단순한 성과 이전에
일하는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 우리는
편리함과 속도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돌아볼 여유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잠시 멈춰 서서
기술과 속도, 효율 뒤에 있는 사람과 책임을
함께 돌아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