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무시기 임현균의 그림이야기(고흐-앉은 농부)

많이 보이지 않는 자세

by 임현균

<무시기 9년차 – 명품 전시회 2: 고흐 24 – 농부의 앉은 자세>

無작정/始작한/그림이야期~/


“예술은 국가의 문명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 빅토르 위고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의 구조

Chapter 1. 네덜란드 시기(1881~1885)

Chapter 2. 파리 시기(1886.2~1888.1)

Chapter 3. 아를 시기(1888.2~1889.5)

Chapter 4. 생레미 시기(1889.5~1890.5)

Chapter 5. 오베르 시기(1890.5~90.7)


크롤러 뮬러 미술관에 소장된 고흐의 작품 살펴보고 있습니다. 고흐는 같은 장면과 자세를 여러 번 그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의자에 앉은 그림, 의자에서 얼굴을 손에 가리고 있는 자세, 삽을 들고 있거나 씨를 뿌리는 장면은 더 많이 반복되어 그려져 있는데, 쪼그려 앉은 자세는 단 2점만 보입니다. 귀하쥬? 귀한 두 점 보시지요.


<낫을 들고 있는 소년 1881>

제목처럼 소년일까 생각됩니다. 나이가 좀 들어 보이고, 오른팔꿈치에 덧댄 헝겊에서 삶이 어렵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jongen-met-sikkel-vincent-van-gogh-44606-copyright-kroller-muller-museum.jpg


<심고 있는 남자 1881>

이 그림 속에 있는 분은 농업을 하려고 차려입은 분은 아닐 듯합니다. 모자도, 겉옷도 부츠까지 제법 잘 차려입은 남자입니다. 고흐가 갑자기 부탁을 해서 자세를 잡은 것은 아닐까요?


plantende-man-vincent-van-gogh-44610-copyright-kroller-muller-museum.jpg


1881년은 고흐가 화가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네덜란드에서 부모와 함께 살면서 농촌 풍경과 그들의 삶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던 시기입니다. 어두운 색조와 사실적 표현이 많습니다. 초기작의 풋풋함이 많이 보입니다.



<무시기 사랑방: 죽기 전 들어 보아야 할 앨범 1000 - 219>

농촌의 목가적 아름다움을 잘 그려낸 음악이 있습니다.

Copland: Appalachian Spring. 이 음악은 멕시코의 젊은 지휘자(1980~) 아론드라(Alondra de la Parra)에 의한 음악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fdwgXSdcMw


지휘자.JPG


무시기 소개 동영상: http://naver.me/IFgTQTkQ

재미있고 유익한 강연요청: limbearo@gmail.com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무시기 임현균의 그림이야기(고흐-너의 시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