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 생리 유도
난임일기|7/18 금요일
오늘의 복용
• 엄써용!
⸻
기분이 계속 가라앉는다.
몸도 무겁고, 마음도 무겁다.
생리 즈음이 되면 늘 이랬던 것 같다.
그 무게감은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온몸의 리듬이 달라지는 걸
스스로 가장 먼저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이럴 땐 수업도 쉽지 않다.
움직일 때마다 숨이 차는 느낌.
마음엔 여유가 없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속에서는 계속 신경이 곤두서 있다.
읽어보고 싶은 책 제목이 떠오른다.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음…
그러니까, 지금 저는요—
호르몬에 의해
기분이 계속 가라앉는 중이에요.
#호르몬의노예 #라는말은하기싫었지만
#하하 #그래도현실은 #쩝
#그럼에도견뎌내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