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안 하는 것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아마도 가난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당신이 속한 경제적 계급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한 사람이라면,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한 모든 가치관과 선입견을 버리고 읽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 글은 한낱 뻔한 얘기만 하는 부자들의 글, 정도로 밖에 안 읽힐 테니.
중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설명하겠다.
자본주의 사회에는 3가지 계급이 존재한다.
서민(빈곤층)
중산층
상류층(부자)
이 3가지 계급을 구별하는 방법은 돈을 얼마나 벌고, 부모님 직업이 뭐고, 강남에 살고, 이런 것들이 절대 아니다.
이 3계급을 이해하려면 가장 먼저 재무제표를 이해해야 한다.
재무제표는 총 4가지 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입
지출
자산
부채
먼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저 단어들의 뜻을 모두 잊어버리고 이제부터 작가가 정의하는 기준으로 이 글을 읽어라.
수입: 내 지갑에 꽂히는 돈
지출: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돈
자산: 내 지갑에 돈을 꽃아 주는 어떤 것
부채: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가는 어떤 것
자, 이제 3계급의 재무제표가 각각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자
서민층의 재무제표는 수입을 지출로 모두 소비한다. 저금을 얼마나 하던 상관이 없다.
어떤 형태든 유입되는 수입을 매달 쓰레기통으로 처박는 저 빨간색 화살표, 현금흐름의 방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서민(빈곤층)이다.
한 달에 1억을 벌어도 밥 먹고, 벤츠끌고, 여행 다니고, 취미생활 오지게 하느라 9천5백을 쓰면 서민이다.
지출의 정의는 쓰레기통으로 가는 돈이다. 당신이 돈으로 교환한 가치가 다시 수입으로 재활용되지 않는다면, 쓰레기통으로 가는, 지출이 맞다.
중산층의 재무제표는 발생되는 수입을 부채를 구매하는데 쓰이고 그 부채가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돈, 지출을 발생시킨다.
중산층들이 흔히 구매하는 부채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
집
교육
은행대출
이것들은 자산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끝까지 글을 읽어보길 바란다.
내가 만난 거의 모든 중산층들은 이 부채를 자산으로 착각하고 구매한다. 예를 들자면,
이번에 대출 껴서 집 샀는데 몇 년 뒤에 집값이 몇 배로 뛸 예정이야
이것저것 배우고 싶어서 학자금 대출받아서 학교 등록했어
이번에 차 리스/파이낸스로 한대 뽑았어
나 이번에 결혼해서 돈 엄청 많이 썼어
평범하게 대학교 나오고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이런 말 살면서 흔하게 들을 거다.
자,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자. 당신들이 구매한 이 모든 것들이 매달 수입을 발생시키는 장치인가?
당신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지출을 발생시키는 장치는 다 필요 없고 부채다.
집, 자동차, 학자금대출, 결혼, 육아, 취미생활, 여행 등등등, 일반인들이 하는 대부분의 소비는 부채를 구매하는 소비이다.
자 그럼 상류층(부자)의 재무제표는 어떻게 생겼을까?
부자의 재무제표는 발생되는 수입의 대부분을 자산을 구매하는데 쓰이고, 구매한 자산이 다시 수입을 발생시킨다.
그 수입으로 다시 자산을 구매하고, 그 자산이 다시 수입을 발생시키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현금흐름의 방향을 가지고 있다.
부자들의 자산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집
교육
은행대출
그렇다. 부자들도 돈을 모아서 중산층과 같은 것들을 구매한다. 그렇다면 뭐가 다른 걸까?
위 글의 자산과 부채의 정의를 다시 한번 읽고 오길 바란다.
부자들은 구매한 모든 것을 자산화하는데에 집중한다.
자산화로 발생되는 수입의 예시는 이러하다.
부동산으로 발생되는 임대수익
자동차로 발생되는 임대수익
교육&지식으로 발생되는 판매수익
대중들의 인기로 발생되는 판매수익
투자로 발생되는 자산증식
부채로 발생되는 지출의 예시는 이러하다.
부동산 구매로 은행에 지불하는 모기지 및 은행이자
자동차 구매로 은행에 지불하는 리스비 및 은행이자
교육&지식으로 발생되는 학자금 대출 및 은행이자
육아로 발생되는 단순지출
결혼으로 발생되는 단순지출 및 은행대출
이쯤 되면 부자의 재무제표를 만들기 위해서 중산층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정반대다. 오히려 서민(빈곤층) 재무제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부자 재무제표를 만들기 훨씬 더 유리하다.
이것은 물질적인 이유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정신적인 이유에 있다.
중산층은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채를 자산화를 할 방법을 강구하던, 부채를 모두 팔아버리고 자산을 다시 보유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혹은 둘 다 하거나.
보유 중인 부채 포기
새로운 일에 도전
같은 일들은, 나이 30이 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대 함부로 선택하기 쉽지 않다.
중산층들은 사회가 다수에게 가르치는,
공부->수능->대학교->졸업->취업->차->결혼->집->출산->대출상환->은퇴
의 테크트리를 타게 된다.
즉, 사회가 요구하는 데로 살게 되면 100% 중산층으로 살게 된다.
15살이 35살보다 학습 능력이 빠르듯이, 서민 재무제표가 중산층 재무제표보다 훨씬 더 미래를 설계하기 유연한 위치에 있다. 현 지출의 방향만 바꾸면 해결되기 때문이다.
서민들이 부자 재무제표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시간당 노동수입을 최대한 늘리고 그 수입을 자산화할 수 있는 것을 구매하는데 써야 한다.
절대 학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성비가 제일 안 좋은 교육이 대학교다.
어떤 분야던 당신이 그 분야에서 남들을 가르칠 수 있는 수준, 다른 사업체 및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배워야 한다. 그 정도 되는데 요즘 세상에 정말 오래 안 걸린다. 대학교 4년의 절반인 2년만 제대로 집중해서 배워도 그 정도는 충분히 된다.
부동산 살 돈도 없고, 자동차 사업할 돈 없고, 주식으로 자산 증식을 할 능력도 없다면, 새로운 지식을 배워서 그 지식을 자산화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서민이 부자 재무제표를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지식은 어떠한 형태로든 자산화가 가능하고, 그 지식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부가가치가 당신의 또 다른 자산을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