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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b Oct 11. 2023

그림 몰라도 NFT 아트 제작

Chapter 3. 인플루언서 되기

관련 앱 등 설치비용 적잖아


NFT 사업 투자에 신중해야


<NFT 아트테크>     


하룻밤 자고나면 모든 것이 바뀌어 있다는 말들을 한다.

초융합Superfusion-초연결Hyperconnectivity-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기반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실감하고 있다는 증좌證左 이다. 날마다 새로운 기술의 기계와 기구가 나오고, 그 성능은 갈수록 배가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2022년 이후 메타버스와 NFT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2023년에는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대신 ChatGPT를 시작으로 하는 인공지능 시장이 대세가 되고 있다. 그만큼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시계추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그렇다면 NFT의 실체는 무엇인가?

NFT는 한마디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다. ‘이더리움Ethereum’과 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인 것. NFT의 가장 큰 특징은 각각의 토큰이 고유하며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암호화폐와 대조적으로 1:1로 교환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각 NFT는 고유한 식별자를 가지며, 소유자와 소유권의 이력은 불록체인에 기록된다.

책 <누구나 할 수 있는 NFT 아트테크>의 저자 강영희(국제 NFT 아트&디자인 교육연구소 대표) 님은 NFT에 대해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 증명서이자 등기권리증”이라고 했다.

     

‘이더리움’이란 암호화폐 ‘이더ETH(Ether)’와 수천 개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운영기술이다. 디지털 화폐 및 글로벌 결제와 애플리케이션의 본거지(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기도 하다. 커뮤니티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디지털 경제,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담하고 새로운 방법 등을 구축해 두고 있다.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인터넷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NFT가 등장한 2022년, 대한민국엔 NFT 이야기로 들끓었다. 어떤 NFT 작품이 수백 억대에 팔렸다느니, 누가 NFT에 투자해서 큰돈을 벌었다느니 등등. 이런 이야기는 이른바 디지털 세대들의 마음을 초조하게 했으며, 달뜨게도 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궁여지책으로 살아가는 서민층에겐 오히려 위화감을 주기도 했다.     

그랬던 NFT에 대한 관심이 2023년 하반기 들어 살짝 가라앉은 분위기이다.


그렇다면 NFT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지금, NFT를 시작한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이에 관심이 있다면 책 <누구나 할 수 있는 NFT 아트테크>(강영희 글/2023년 3월/아라크네 간)를 참고하면 된다.


책 <누구나 할 수 있는 NFT 아트테크> 표지.

이 책은 미술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20년 넘게 활동한 저자가 NFT 아트에 관해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난해하게만 느껴지는 NFT의 개념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짚어준다.

NFT가 여전히 유효한 기술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누구나 일상에서 NFT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찬찬히 일러주고 있다.

저자는 “NFT는 단순한 재테크 수단에 불과한 기술이 아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NFT의 무한한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강영희)는 “특히 PFP(Profile Picture) 투자 자산으로써 큰 매력을 지닌 것이 NFT 아트”라면서 “예술 작품은 유일무이하다는 특성 때문에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했다.

저자는 “그런데 정작 판매하려고 할 때 조건에 딱 맞는 구매자를 찾지 못하면 높은 가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면서 “PFP NFT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발행된 PFP NFT는 각각의 고유성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발행된 개수만큼 유사한 디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체 가능성 또한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PFP NFT를 1만 개 발행했다면, 대체할 수 

있는 1만 가지의 NFT가 있다. 그래서 거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을 홍보하던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P 씨(41·캐나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그러잖아도 침체된 NFT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N뉴스워커 보도(2023.10.5.)에 따르면 2023년 7월 P 씨는 자신이 홍보하던 NFT 프로젝트 ‘메타 어드벤처’ 투자자 60여 명으로부터 수십억 원대의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당했다.     

메타 어드벤처는 P 씨가 참여한 클레이튼 기반의 P2E(Play to Earn) 프로젝트. NFT로 생성한 아바타를 이용해 게임을 하게 되면 사용자는 게임 속에서 통화通貨를 얻어 이를 수익화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P 씨가 자신의 프로게이머 이력을 강조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게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으나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고소한 것으로 N뉴스워커는 전했다.

     

P 씨 외에도 ‘홍콩 재벌 2세’로 불리며 국내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등으로 유명세를 탄 K 씨(38)도 NFT 콘텐츠 사업을 하다가 사기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NFT를 비롯 새로 등장한 신기술에 따른 모든 굿즈Goods(상품 등 재화財貨)에는 리스크Risk(위험)가 있기 마련이다. 이용자 또는 구매자들이 신기술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취업 등 진로를 NFT 아트테크 쪽에 두고 고민하는 청소년이라면 관련 서적 등을 통해 사전 지식을 충분히 쌓아둬야 한다.

     

NFT는 블록체인과 밀접한 관계이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부터 익히는 게 순서이다. NFT 사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해당 사업(또는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정보수집과 세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근래 NFT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NFT가 지니고 있는 기본 가치(대체불가능 토큰)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FT ‘PSYger’를 발행한 싸이. <출처=싸이 인스타그램> 

이런 가운데 빌런Villain 가수 싸이가 2022년 10월 시작한 NFT 프로젝트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빌런Villain’이란 악당(the villain)·악역(연극·소설)·농노農奴·나쁜 놈 등 주로 부정적 의미를 가진 말. 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 등 신세대들 간에 좋은 의미로 쓰인다. 즉, 특정한 취미나 사물 따위에 집착하여 독특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한마디로 남의 눈에 톡톡 튀는 사람이다.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 한 그가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리고 직업에서부터 패션과 뷰티, 음식 취향 등 모든 것에 있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차별화함으로써 자신을 돋보이려 한다. 이게 바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신세대들의 개념槪念이다.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 싸이Psy(본명 박재상·45·피네이션)는 독창적인 음악과 춤·공연 등으로 세계인을 매료시킨 대형 빌런이자 프런티어Frontier이다. ‘Frontier’는 국경·경계 등을 나타내는 말. 주로 개척지와 미개척지 사이의 경계선상을 말하며, ‘개척자’ 또는 ‘선구자’ 등으로도 쓰인다. 싸이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k-팝 세계화의 선구자인 셈이다.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P NATION)은 2022년 10월 싸이의 팬 커뮤니티 ‘soPSYety(쏘싸이어티)’를 론칭했다. ‘론칭Launching’의 본뜻은 ‘진수進水’. 새로 만든 배를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일을 말한다. 이외에 제품의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하거나 어떤 브랜드가 백화점이나 쇼핑몰 따위에 처음 입점하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     

피네이션은 그 첫 번째 NFT로 ‘PSYger(싸이거)’를 업비트(Upbit·디지털 자산 거래소)  NFT에서 발행했다. ‘싸이거’는 각기 다른 모습을 지닌 총 5,200개의 PFP NFT로 발행됐다고. 싸이거 NFT 보유자는 모든 ‘싸이 흠뻑쇼’와 ‘싸이 올나잇스탠드’ 콘서트의 티켓 2매씩을 선예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실제 2023년 여름 싸이 흠뻑쇼에서 싸이거 보유자는 선예매 권리를 행사했다.

     

NFT 프로젝트(사업)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이 직접 NFT 아트를 만들어내면 된다. 책 <누구나 할 수 있는 NFT 아트테크>는 취미에서 투자까지, NFT를 즐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알려준다.

블록체인 외에 ChatGPT와 미드저니Midjourney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아두어야 한다. ‘미드저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이미지를 생성해주는(Text-to-Image) 모델이다. 스테이블디퓨전(Stable Diffusion)과 함께 현재 생성되는 이미지의 퀄리티가 가장 높은 AI 이미지 제너레이터다라고 한다.

이를 활용하면 예술적 감각이나 별다른 실력 없이도 전문가 수준의 다양한 그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그리고 자신이 만든 그림들을 자신만의 NFT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미드저니는 유료 구독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무료 버전은 2023년 3월 30일 자로 임시 종료된 상태. 가장 저렴한 구독 플랜 비용은 월 10달러. 가입부터 이미지 생성~편집까지 모든 작업이 디스코드Discord 서버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디스코드 앱 설치(PC에서는 웹앱 사용 가능) 및 가입이 필요하다.     


디스코드에서 개인 서버를 만들어 작업해도 미드저니 홈페이지에는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이미지 생성에 사용된 프롬프트가 공유된다. 자신의 작업물을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게 하려면 스텔스Stealth[stelθ] 모드를 사용해야 한다. 스텔스(비밀·몰래) 모드는 Pro 플랜(월 60달러) 또는 Mega 플랜(월 120달러)을 이용해야 가능하다. 이래, 저래 부담이 커 초보자가 이용하기에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 NFT 아트테크 관련 직업     


△NFT 크리에이터

△NFT 아트 컬렉터

△NFT 아트 평가 전문가

△NFT 아트 커뮤니티Community 구상 전문가

△NFT 아트 마케팅 전문가

△NFT 아트 시장 동향 분석가 

△NFT 아트테크 관련 Software 설치 및 교육 전문가

△NFT 아트테크 전문 강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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