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에서 법인설립까지1
처음부터 이루어지지않는다
by corescience Jan 29. 2023
어렸을 때부터 나의 꿈은 야생동물보호가였다.
아프리카에가서 야생동물을 연구하며 살고싶었다.
현실은..
대학교때부터 행시를 준비하는
고시생이었다..
딱1년만 준비하고 안되면 접자라는
마음으로 1년간만 공부를했다.
그리고 과감히 접었다.
나의 길이 아니었기때문에.
지금도 후회하지않는다.
고시원에서의 모든 고생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때문이다.
그렇게 고향을 내려와서 고민한것이
계속 영어가 안되어서
직접 가르쳐보아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래서 일단 학원에 강사구하는곳에
전화를 걸어 면접을 보고싶다고 이야기했다.
재미있는것은 초짜인 내가 원장에게
일단 써보고 마음에 안들면 자르라고
이야기하니 그 패기가 마음에 들어
바로 채용이되었다.
그렇게 시작한것이 지금까지왔다.
부모님은 전문 경영인이시다.
그래서 나보고 기본부터 시작해야한대서
학원강사부터 시작을하였다.
그때 나의 재능아닌 재능을 알아보신
부모님이 직접 운영을 해보라고
권유를해서 본격적인 학원업을 시작했다.
그때 내 나이 24살.,.
처음부터 인테리어에 크게 투자하지 않고
시작을해 초기비용이 간판썬팅이외에는 거의 들지않았다.
사무실집기도 아버지께서 중고로 구해다주셨다.
그렇게 학원문을 열고 부모님의 지인분들의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주셨다.
3명.
첫시작은 정말 재미있었다.
3명의 아이들과 하루종일 데리고 있으면서
전과목을 봐주고 라면도 끓여먹고 했다.
신기한건 그때 학원상가의 다른 원장님들이
매일 3명을 데리고 다니니
호기심이 생겨 우리학원에 아이들을
보내주셨다.
그렇게 서서히 절은 사람이 친절하게 잘가르친다라고 동네에서 입소문이 나
서서히 동네아이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다 내가 가르친 A학생이 중학생이였는데 전과목을 수업받았는데
그때 A학생반에서 의사집 아들이
고액 수학개인과외를 받았는데 그학생이
수학문제를 한개틀리고 A학생이 100점을 받고 반에서 1등을하였다.
그래서 의사집 아들이 A학생에게
너 학원어디다니냐고 물었는데
그때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무명의 학원이어서 (사실 학원비도 정말 싸서 수학개인과외한과목 보다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었다) 그 사건이후로 빵 터졌다.
그이후로 학생이 몰려들어
그때부터 지금의 학원에서 같이 근무하는
쏜쌤(나의 30년지기친구)과 같이
학원을 시작했다.
쏜쌤은 부원장 나는 원장하자고 하면서
지금까지 같이 일을하고있다.
그렇게3명에서 시작한 조그마한 학원이
50명이 넘어 결국 학원을 확장하게 되었다.
기존에 영어학원하던 자리를 인수받아
인테리어비용이 거의 필요없었다.
그렇게 시작한학원이 학원생이 100명가까이 되어가니
총 강사수는 5명,운전기사님 2명을 두게 되었다.
그때 내 나이 25살..
학원일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일만 하고 살았다.
그렇게 매일 일만하고 연애한번 안하고
학원일만 하니
부모님이 결혼을 하라고 재촉을하셨다.
그렇게 선만 실컷보다가
결국 남편을 만나게되었다.
모두들 차는 뭐타고다녀요?
학원생은 몇명이죠?
일은 계속 하실꺼죠?
라는 지겨운 질문들..
나는 모쏠에다 이상주의자라
현실적인 질문들이 너무나도 싫었다.
직업은 너무나도 다양했다.
의사부터 대기업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은 여자가
돈을 번다고하니
다들 많은걸 기대를 하였다.
그래서 선을보고나니 결혼이 더 싫어졌다.
유일하게 초등교사인 남편만
일하기싫으면 하지마세요.
그리고 집에서 살림하고 편하게 살어요.
너무 좋았다.
그런데 이때부터가 내가 경단녀로 있을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일장일단..
시어머니의 말씀..
자상함과 가정적인면을 모두 갖춘 나의 이상형이었지만..
나는 왜 몰랐을까..
정말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