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수업에 임하는 자세

멘탈관리

by corescience

토요일에 경주2호점에 내려온다.

저녁늦게 수업을 마치면

다음날 오전에 수업이 있어서

체력을 아껴야한다.


그래서 집에 내려가지 않고

침낭에서 혼자 지낸다.

수면안대를 하고 고요한 음악을 들으며

명상을 한다.


어제는 번뇌가 많아져

잠을 자지못했다.

결국 뜬눈으로 밤을 샜다.


그렇게 아침이 밝아온다.

밤의 어두움과 달리

환한 아침의 기운에 씻고

음악을 들으며 멘탈관리를 한다.


오전부터 수업이라

밥을 먹지 않는다.

탄수화물이 들어가면 포만감이 들어

수업하기가 불편하다.

두유1개,참외1개,모닝커피를 마시고

머리를 비운다.


가르치는 직업은

항상 머리를 깨끗하게 비워야한다.

특히나 실험은..

다양한 생각들이 나와야해서

머리가 맑아야한다.

표면장력실험 4종세트이다.

정말 차분하고 손감각이 좋은 학생이다.

소용돌이 모양을 만드는데

일반 학생들은 다 실패하는데

이 학생은 달랐다.

처음에 물에 띄우니 가라앉았다.

혼자 고민을 하더니

4개의 소용돌이 균형을 맞추기위해서

학원책상에 있는 판(깔개)를 이용해

에나멜선을 눌렀다.

그러니 균형이 맞춰줘서 쉽게 성공했다.


역시나 에이스다.

전국대회까지 학교대표로 나간 학생이라

실력이 다르다.

2시간동안 실험과학을 하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짐없이 수업을 해낸다.


뛰어난 학생들을 지도하려면

가르치는 사람의 머리가 맑아야한다.

그래서 일요일 오전은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비워내는 작업을 한다.


하루종일 수업이다보니

체력도 아껴야하고 멘탈관리도 해야한다.

참 어려운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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