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전환의 시대
2차 산업혁명 이후 기업의 구조가 변화하며 '관리자'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노동자 관리에서 생산성과 품질 관리로 확장되었습니다. 여성 노동자의 증가와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기법 도입은 사무직과 관리직의 확장을 촉진했습니다.
하지만 사무직의 증가가 노동 생산성을 저해하고, 혁신적인 발명품이 부족했던 점은 문제로 지적됩니다.
현대 기술, 특히 IoT의 발전은 위험 감지를 향상시켰지만, 이로 인해 필요한 관리 인력과 관리자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술 발전과 인력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현대 경영에서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기술 발전, 특히 인공지능(AI)의 도입은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사무자동화 기술이 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수준이었다면, 생성형 AI는 직접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 상담, 프로세스 처리, 앱 개발 등 다양한 작업이 AI에 의해 수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직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며, 행정적이고 관리적인 업무는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직원들이 더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지만, 고부가 업무를 찾아내라는 요구는 큰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개별 기여자(Individual Contributor)라는 개념이 확대되고, 전통적인 직급 체계가 단순화되어 조직의 구조가 변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와 함께 작업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효율적인 4단계 체계 같은 간소화된 조직 운영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AI 전환 시대의 기업 문화와 변화 관리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AI 도입과 직원 저항
AI 기술은 직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계획 없이 도입할 경우 큰 반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AI와의 협업 시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전략적 인력 계획
HR 부서는 AI 도입 이후에도 경쟁력 있는 인재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기술과 인재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며, AI로 증강된 인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관리자 역량을 정의해야 합니다.
3) 조직 및 운영 체계 개선
AI가 담당자처럼 운영되면 새로운 관리 체계가 필요합니다. AI 봇의 온보딩, 성과 모니터링 및 스킬 업데이트를 통해 AI와 직원 간의 수평적 관계를 구축하고, 봇 기반의 지원 조직을 설계해야 합니다.
4) 경영의 3요소 재정의
전통적인 경영 요소에 AI가 추가되며, 인사 관리도 과거의 구분을 넘어 통합적이고 직원 중심의 모델로 변화해야 합니다. HR BP 체계로의 전환도 가속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1873년 그레이엄의 고출력 전기 모터가 가져온 혁신과 유사한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전기 모터가 선풍기, 시계, 엘리베이터,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새로운 직업과 산업을 창출한 것처럼, 인공지능 역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기업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는 인사 담당자의 중요한 미션이 될 것입니다. 인사 담당자는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을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