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나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어릴 때부터 나는 끊임없이 꿈을 꾸었다.
그 꿈들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
피아노를 사랑하다 못해, 생일이 베토벤 사망일이라며
베토벤의 영혼이 내게 들어와 피아노를 잘 친다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
제일 예뻤던 20대에는 오디션만 보면,
여느 연예인들과 같이 티비에 나와 핑클 같은 아이돌이 될 거라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
글을 잘 쓰는 아버지의 재능이 내게 다 와서
계속 습작을 하다 보면 언젠가 작가가 되어 있을 거라고 믿었던,
아니, 믿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이제, 중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나는 꿈을 꾼다.
무언가 계속 갈망하고, 꿈을 잡고 살면
분명 죽기 전 언젠가는 내 속의 모든 걸 세상에 내보일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인생을 의미 있게 살다 가고 싶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정작 그랬다면 지금의 모습으로 살고 있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깊게 들어온다.
아직도 나는 꿈 속에 살고 싶은 것 같다.
꿈에서 깨어 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는 것 같다.
그저 언제까지나 꿈일 뿐이라도,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는 그 믿음은 계속해서 꾸고 싶다.
#그날의착각
#꿈과현실
#꿈을꾸다
#삶의갈림길
#인생의꿈
#내일은이루어질까
#계속꿈꾸는중
#브런치에세이
#브런치북
#현실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