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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플라 Oct 13. 2023

어떻게 나를 발전시키는 독서를 지속할 수 있을까?

워런 버핏이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투자이고 자신에게 투자 중 최고는 책 읽기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나를 발전시키는 독서를 지속할 수 있을까? 영리한 책 읽기로 지속 가능한 인생 이 막을 만들고 싶고, 의미 있는 독서를 통해서 나를 확장해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누군가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느냐?’라는 물으면 망설임 없이 ‘책을 읽는다’고 대답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다른 재미있는 게 많은데 힘들게 왜 책을 읽느냐’는 반응이다.


 ‘책을 읽는 게 나는 가장 재미있다’라고 대답하면 그만일 텐데 사실 책을 읽다 보면 재미도 있지만 힘들기도 해서 냉큼 ‘재미있어서 읽는다’라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렇게 해서 내가 책을 왜 읽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힘들게 읽는 시간을 거쳐야 재미가 있으니 독서는 그냥 즐길 수 있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책 읽기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상당히 필요하다. 그런데도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만한 특별한 나만의 이유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책은 바닷속 깊은 곳에서 건져 올린 귀한 보물이다.


책은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둘도 없는 소중한 벗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이 책 읽기의 기본이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떤 책을 것인지 어떻게 읽을 것인지 어디에서 읽는가는 각자 나름대로 찾을 수 있다.     


책 읽기는 드넓은 세상으로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으로 나를 찾는 여정이다.


책 속에는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미래가 공존한다.


책 속에는 달 우주 지구 공기 물 자연 없는 것이 없다.

책 속에는 새롭고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지금은 과잉연결시대라고 하잖아요. 우리가 겪는 문제의 상당 부분은 혼자 있는 시간이 모자라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 독서는 혼자 있는 시간의 가장 영화로운 순간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 이동진 독서법 중에서  

    

지금 시점에서 찾아낸 나플라의 독서법은 그냥 이대로 재미있게 ‘무조건 그냥 읽자’다. 독서법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었다. 독서법 책에서 발견한 좋은 구절들을 곱씹으며 책이라는 드넓은 세상을 천천히 느긋하게 여행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명한 독서 혹은 의미 있는 독서를 하겠다는 욕심은 내려놓고 그냥 읽는 것이 지금의 목표다. 이것이 책을 지속해서 읽어나갈 수 있는 비결이고 현명한 독서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조건 닥치는 대로 아무 책이나 읽겠다는 뜻은 아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내 수준에 맞게 편하게 읽되 편식하지 말자는 의미다.


채소가 먹기 싫어도 건강을 위해서 먹다 보면 그 맛을 알게 된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아프지 않고 튼튼하게 살 수 있다. 이렇듯이 어려워서 이해가 안 되는 책도 읽으며 전혀 일자무식인 분야의 도서도 야채를 먹듯이 우적우적 읽으면 된다.    

 

지금까지 단지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 책을 읽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보여주기 위해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무료하지 않고 소중하다는 것을 책읽기를 통해 알았다. 무료한 시간이 소중한 시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책을 벗 삼아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내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뿌듯함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것이다. 많고 많은 취미 중에서 책을 꾸준히 읽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아주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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