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Devon을 여행하다(1)

숙소로 가는 첫날

by SoungEunKim

2025년 부활절 휴가기간에 Swansea에 살고 있는 아들 부부와 함께 영국 North Devon을 여행하였던 이야기를 담아본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혼자 떨어져 살고 있는 나에게 함께 여행을 하자고 하여 이루어진 여행이다. 나는 북아일랜드에 살고 있기에 비행기를 타고 Cardiff로 날아갔다. Cardiff공항에서 아들부부를 만나 North Devon으로 이동하였다.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Devon지역은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영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짧은 기간 동안 방문하기에는 오가는 거리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자주 방문하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다. 우리는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해안 휴양지인 Westward Ho! 에 들러 그곳의 드넓은 모래해안 풍경을 구경을 하였다. 그곳에는 밀물을 이용한 야외 Pool도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지만 아직 시기가 이르기에 몇몇 사람들만 그곳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갯바위 쪽에는 긴 세월 동안에 파도로 다듬어진 둥근돌들이 많았다. 그리고 갯바위 멀리에는 무엇을 잡는지는 모르지만 아름다운 해안 풍경 속에서 갯바위낚시를 하는 사람도 보인다.

tempImagebzacbq.heic 긴 세월 동안 다듬어진 해안의 돌들
tempImagebZJDtf.heic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모습

숙소는 시골 외딴곳에 위치하여 내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찾아가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그 길이 좁고 노면의 상태가 좋지 않아 운전하는데 다소 불편하였다. 그렇지만 영국에 오래 살다 보니 이런 길들도 익숙하기만 하다. 숙소는 시골 농장의 집을 리모델링하였는데 아담하고 깔끔하였다. 우리는 짐을 풀고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시골길을 따라 산책을 하였다. 인적이 거의 없는 시골길 옆에는 수북이 쌓인 이끼와 석양빛을 머금은 어린 나뭇잎들이 시골의 운치를 더욱 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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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준비해 온 음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와인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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