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나무와 석양

Giant's Ring을 걸으며

by SoungEunKim

저녁 시간이 되면 자주 창밖의 서쪽하늘 풍경을 바라본다.

엷은 구름에 붉은색이 드리우면 마음이 설렌다.

머릿속으로는 어느 곳의 석양 풍경이 좋을까? 잠시 고민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나무가 있는 이곳이 생각난다.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여유로운 산책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이곳을 산책을 한 적이 있다.

그중 한 사람이 이 나무를 보고 꼭 브로콜리 같다고 하여

나도 그냥 브로콜리나무라고 말한다.

긴 세월 속에 많은 사람들이 스쳐가고

수많은 잔가지에는 그들의 기억이 담아 있다.

이제는 아내와 함께하였던 추억의 흔적을 나 홀로 걷는다.

tempImageaJZDB1.heic 아내와 벨라와 함께한 석양
tempImageiqPTcF.heic 엷은 구름 속의 석양
tempImageigy932.heic 어느 가족의 저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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