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기행] 유럽에 아프리카 기독교 전시관이?

<바르샤바 국립 미술관>, 명실상부 폴란드 최대 규모의 미술관

by 흑투리


보통 유럽에 있는 큰 미술관들은 그 나라의 중심지에 있다. 당연히 폴란드 역시 이 예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폴란드의 수도는 바르샤바로, 폴란드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 이곳에 있다. 그 미술관의 이름은 '바르샤바 국립 미술관(Muzeum Narodowe W Warszawie)'!



마침 바르샤바에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투리, 이곳을 들르지 않았다는 말은 곧 파리를 여행하면서 루브르 박물관을 들르지 않은 것과 같은 얘기! 이 정도면 해당 박물관에 대한 배경설명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 고로 이번 글에서는 바르샤바 국립미술관에 대한 본론으로 바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바르샤바 국립 미술관은 총 세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상층중세 시대까지의 회화 미술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1층폴란드 디자인과 18세기 회화미술을 다룬다. 그리고 2층은 주로 15세기에서 18세기까지의 유럽, 특히 폴란드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해당 전시관들을 모두 다루다간 내용이 너무 방대해지니 이번 글에서는 지상층의 작품들을 위주로 언급하도록 하겠다! 그럼 시작해 보자!








하루는 족히 투자해야 이 미술관을 다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던 크리스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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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드디어 투리가 이곳에 발을 디디다! 이전에는 '자헤타 국립 미술관'을 이곳으로 착각해서 잘못 찾아갔지만, 규모를 보니 이번에는 번지수를 제대로 찾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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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안을 들어가니, 벌써부터 동상 작품들이 양옆에 나란히 늘어서 있다. 이전 관광지들과 다르게 벌써부터 느껴지는 규모가 다르다. 빨리 안에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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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길 물건들을 모두 보관한 다음, 미술관 탐방 준비 완료! 순서대로 관광하는 것을 좋아하는 투리는, 들어가자마자 가장 왼쪽에 위치한 전시관 입구로 들어갔다. 본인이 가장 첫 번째로 방문한 전시관은 고대 미술 전시관(Galeria sztuki starożytnej).



지상층의 전시관은 총 세 군데가 있는데, 지금 투리가 들어간 미술관이 첫 번째 전시관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전시관은 각각 파라스 전시관(Galeria Faras)과 중세 미술 전시관(Galeria Sztuki Średniowiecznej)인데, 파라스 전시관에 대한 설명은 위의 고대 미술 전시관이 끝난 다음 진행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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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새롭게 문을 연 이 전시관은 이집트, 중동, 그리스, 로마 등 고대 문명의 유물 약 1,800점이 소장되어 있는 전시관으로, 이집트에서 쓰던 석관과 파피루스, 도기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원래 이 전시관은 10년 동안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유럽 연합의 재정 지원 덕에 상설전시관으로 개장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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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시된 유물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위의 유산들은 고대 이집트와 관련된 유물들인데, 정확히는 이집트 양식을 차용한 유럽의 유물들에 해당한다. 이국적인 복식, 상형문자, 날개 달린 태양 원반 등의 요소들은 나폴레옹 원정 이후의 유럽인들에게 상당히 매혹적으로 다가왔나 보다. 이들은 건축과 장식 예술 분야에서 위의 양식들을 사진의 유물들과 같은 방식으로 차용했다고 한다.



20250422_141126.jpg 장례용 인형들 모음.



위의 인형들은 '샤브티(Shabtis)'라고 불리는 장례용 인형들. 주로 무덤 안에 배치된 이 인형들은 사후 세계에서 무덤 주인의 영혼을 대신해 노동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어져 왔다. 처음에는 이 인형들이 단순히 망자의 상징적 대리물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무덤 주인의 노예처럼 취급되어 결국 대량 생산되는 물품이 되었다고 한다. 현대인들의 입장에서는 얼핏 들었을 때 쓸데없는 행위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뭐, 그래도 진짜 노예들을 같이 매장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20250422_141338.jpg 스카라베 모음.



위의 유물들은 각각 심장과 날개 모양의 스카라베들. 이집트인들은 심장을 인간의 기억과 지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죽은 사람들이 오시리스 신의 판단에 따라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기 위해 빨리 심장을 찾으라는 의미에서 저 심장 모양의 스카라베를 시체에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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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관들은 상당히 낯이 익은 모양의 관들인데? 오른쪽 사진의 관은 아문(Amun) 신관을 위한 관으로, 장례 의식과 제물 봉헌 장면, 그리고 성스러운 상징들로 풍부하게 장식되었다. 색채 구성 또한 세부적인 부분은 파란색으로, 신상(神像)들은 각각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표현하는 등 공을 상당히 들인 흔적이 나타나 있다. 저런 관들이 주로 높은 계급에 있었던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은 아마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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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유물들은 수메르인 지도자들이 새겨진 판. 기원전 4세기말에 생긴 쐐기형 구조는 처음에는 행정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형태이지만, 이내 다른 여러 기록 용도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가장 초창기에 기록된 언어는 수메르어로 알려져 있으며, 기원전 3세기에는 다른 언어들도 같은 방식으로 새겨지기 시작했다. 보통은 점토나 벽에 기록을 했지만, 특별히 중요한 기록을 담을 경우에는 돌이나 금속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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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을 보면 원뿔 모양의 판에 새겨진 형태들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투리가 원뿔형 석판이 있다는 걸 배운 적이 있었나. 직접 보니 신기하다. 사실 위의 유물들 모두 두 눈으로 보는 것 자체가 신기하긴 하다. 원래는 교과서에서나 보던 것들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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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장례용 원통 유물들. / (우) 아시리아 부조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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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밝은 전시관 쪽으로 향하니, 이번에는 고대 시대치고는 꽤나 정교한 그림의 초상화가 등장했다. 나무에 새겨진 소년의 초상화는 이집트가 로마에 지배당했을 때 만들어졌는데, 그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그림에 인상주의적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세기 때 만들어진 그림이 이렇게 복원이 잘 되어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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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그리스 시대의 유물들도 등장! 이때 사용되었던 동전들을 보면 어떤 사람이 말에 탄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 저 사람이 누구를 상징하는지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학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어떤 고인 혹은 익명의 영웅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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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와 흑해 지역에서 쓰인 유물들.



사진을 보면 동전들뿐만 아니라 그릇들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은 당시 그리스 시대의 교역에 활발히 사용된 유물들이었다. 사진을 보면 대형 도자기 용기들이 보일 텐데, 암포라(amphora)라고 불리는 해당 용기들은 주로 와인, 올리브유, 곡물 등의 식료품을 운송하는데 쓰였다.



화폐 역시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 당시 동전의 가장 기본 단위는 드라크마였는데, 한 드라크마를 기준으로 그 분수나 배수 단위의 동전들도 같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화폐는 새로운 지역에서 일상적인 지불과 상거래를 가능하게 했을 뿐 아니라, 주권과 독립성의 상징이자 도시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수단이기도 했다.



20250422_144950.jpg 큰 도기 용기.



위의 용기는 4세기 아풀리아(Apulia) 주에서 유행이었던 양식의 화려한 유물. 유물에 그려진 인물은 큰 컵과 포도 다발을 든 채 죽은 모습인데, 디오니소스적 신념의 영역에 기반해서 저렇게 그린 거라고. 죽은 남자의 양옆에는 각각 부채와 거울을 든 여성들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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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물건들은 에피네트론(Epinetron)이라고, 고대 아테네에서 여성들이 양털을 준비할 때 다리에 착용하던 반원통형 도기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바느질과 실을 꿰매는 일은 젊은 여자들이 맡았었는데, 이에 따라 미래의 아내이자 어머니가 될 여성에게 선물용으로 에피네트론을 보냈다고도 한다. 죽은 소녀들과 함께 매장되기도 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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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고대 피규어들이 전시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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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석관은 고대 로마인들이 고인을 기리는 의도로 만든 일종의 기념비. 묘지 정원에는 공동 매장실이나 소규모 가족 묘가 있었으며, 그 안에는 화장된 유골이 보관되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재위 117–138년) 시기에는 그 시신이 매장된 곳이 위 사진과 같은 대리석 석관 안이었다. 이 석관의 벽면에는 사후 세계의 삶을 묘사한 장면이나 고인 혹은 죽음과 관련된 상징적인 장면들이 새겨져 있다. 이러한 석관들은 고인의 생애와 사회적 지위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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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첫 번째 전시관을 둘러보았고, 다음은 두 번째 전시관. 파라스 전시관을 둘러볼 차례이다! 파라스 전시관은 8세기에서 14세기 사이에 존재했던 누비아 지역의 기독교 미술 전시관을 뜻하는데, 여기에서 누비아 지역은 오늘날의 아프리카 수단 지역을 의미한다. 이 전시관 안에는 그 당시 수단의 기독교 벽화와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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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기독교(혹은 가톨릭) 유물들은 질리게도 접했는데, 아프리카의 기독교 유물들이라. 뭔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최소한 투리는 그렇게 느꼈다. 그 당시의 아프리카산 기독교 유물들을 보는 게 낯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게 폴란드에 소장되어 있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게 왜 여기에 있는 걸까?



사실 1960년대에 이집트에서 아스완 댐을 건설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이 수몰될 위기에 처한다. 그래서 유네스코가 유물들을 구해내기 위해 사상 최초로 대규모 국제 구호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그중 폴란드 발굴팀이 들어가 파라스 대성당을 발굴할 목적으로 파라스(Faras)라는 수단 북부 지역에 투입된다. 그런데 막상 파라스에 들어가 보니 수많은 누비아 벽화들과 상태 좋은 기독교 유물들이 발견되었던 것이다. 그 덕에 폴란드는 수단 정부의 동의 하에 당시에 발굴한 유물들을 분할 소장할 권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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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같은 경우는 유물들을 약탈해서 전시관을 만들었는데, 폴란드는 사라질 유물들을 구해내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폴란드의 입장에서는 이 얼마나 명예로운 일이겠는가! 실제로 지금 보시는 전시관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중세 누비아 기독교 미술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수단도 상대적으로 보존과 연구 역량이 좋은 폴란드를 믿고 이 전시관을 허용한 것이라고 하니, 사실상 유물 주인과 발굴인 모두가 만족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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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전시된 벽화들은 이전에 보던 유럽의 다른 기독교 전시관들과는 그 형태가 많이 달랐다. 뭐랄까, 동시대의 다른 유럽 유물들에 비해 좀 더 고대 시대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아마 활용한 색채나 예술 기법 면에서 유럽과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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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발굴된 십자가들.



전시관에는 한편 다른 나라에서 발견한 십자가 모양의 유물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을 보시면 위 십자가들에 격자 구조가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렇게 여러 선들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조합은 완전무결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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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렬식의 십자가들은 직원에게 장착할 수 있는 구멍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특별한 날이 오면, 위 사진의 십자가들은 제사복 등의 옷감에 함께 장식되는 용도로도 쓰였다. 저런 십자가들은 그리스 전통 계열의 십자가 양식에 속하는데, 원형으로 새겨진 부분의 양옆과 위아래의 막대 길이가 모두 같은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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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십자가들도 여러분이 익히 아는 십자가의 모양과 조금 다르지 않나? 위의 십자가들은 우크라이나의 Hutsul 지방에서 쓰인 목각(木刻) 십자가들인데, 양옆의 팔 6개와 위아래의 팔 2개를 합쳐서 '8각 십자가'라고 부른다고 한다. 사진을 잘 보면 맨 위에 있는 양옆의 팔에는 예수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맨 아래에 있는 양옆의 팔에는 예수님의 발이 닿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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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깨달은 사실인데, 해당 십자가들 중 일부는 아프리카에서 온 것들이 아니다. 어떤 것은 러시아에서, 또 어떤 것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에티오피아 쪽의 십자가들도 더러 있었다. 예를 들면 바로 위의 오른쪽 사진처럼 말이다. 반면 맨 위의 사진처럼 러시아 정교 계열의 십자가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같은 십자가도 이렇게 다른 줄 몰랐는데, 지금 보니 나름 비교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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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놀랍지만 위에 있는 유물들(용기, 여성 기도상 등)도 역시 아프리카의 기독교 관련 유물이다! 이집트에서 기독교는 그리스인들과 콥트인(Copts, 이집트의 기독교 신자들을 일컫는 말)들에 의해 나일강 유역으로 퍼졌는데, 위의 유물들의 그와 관련된 흔적이다. 역시 우리가 아는 기독교 유물과는 이질적인 느낌이 있지만, 이 지역에 퍼진 기독교 문화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전통을 결합한 지역적 변형이 가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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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이는 유물들은 과거 이집트 교회들에서 쓰였던 등잔대들의 흔적이라고 한다! 어느 교회나 마찬가지겠지만, 빛은 교회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표현되는 대상이다. 신자들의 '빛과 소금'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듯이 말이다. 특히 동방 교회 문화에서 빛은 신성한 에너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 이러한 등잔들은 동방 교회에서 신성시하는 성자들 앞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교회 일부 발굴 작품들에서 그을음이 있는 것도 그 대표적인 흔적이 아닐까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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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가 투리가 파라스 전시관에서 찍은 유물들의 사진 되시겠다. 지금 보니 생각보다 벽화를 많이 못 찍었는데, 이 미술관의 핵심이 될 기독교 벽화들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여러분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이 글에서 투리는 '바르샤바 국립 미술관'의 전시관을 지금까지 두 개 소개했다. 사실은 중세 미술 전시관까지 소개하려고 했는데, 아이고. 설명하느라 너무 들떠서 이미 분량이 길어진 것 같다. 그래도 유럽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파라스 전시관을 본 것만으로도 이 미술관의 핵심 전시관은 하나 본 셈이니, 본전은 땄다고 생각해 주시길. 고대 시대의 다양한 유물들과 여러 가지 기독교 유물들...특히 파라스 전시관과 관련한 폴란드의 이야기도 이 글에서 언급한지라, 본인 입장에서는 뿌듯하기도 하다.



20250422_151622.jpg 고대 미술 전시관의 유물.



투리는 앞으로도 몇 차례에 걸쳐서 국립 미술관에 있는 전시관들을 계속 소개할 예정이다. 그러니 미술관을 좋아하시는 독자 분들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한다! 그럼, 오늘 하루도 이 글을 통해 보람찬 하루가 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