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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노을 Nov 19. 2023

 유치원, 어린이집 방과 후 과목 선택법

#5 요즘 아이 키우는 법


 오늘은 유치원 방과 후 과목 선택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어린이집도 마찬가지겠죠.

보통은 3세가 되면 백화점 문화센터나 체육센터 등에서 오감놀이, 체육 활동, 미술활동, 촉감놀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놀이활동을 체험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거나 창문 밖에서 수업을 지켜볼 수 있어 분리 불안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지요. 시간도 주 1회 정도이니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문화센터에서 하는 오감놀이는 영아에게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의 뇌는 자극을 많이 받을수록 시냅스 형성이 많아지고 촘촘해져 뇌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자극은 뇌발달과 직결된다고 보면 합니다. 그래서 조기교육의 붐이 일어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5세가 되면 아이들은 유치원(어린이집)을 가게 되고 6세, 7세가 되면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많이 신청하게 됩니다. (어른인 제가 생각해도 요즘 아이들은 무척 바쁜 것 같아요.) 유치원 방과 후 과목은 요일별로 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짜 놓게 되는데 대계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신청합니다. 부모님은 유치원 방과 후 과목이 많은 유치원을 선호하기도 하고 유치원 상담 시 그런 유치원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방과 후 과목이 많은 유치원이 좋은 유치원인지는 추후 다시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유치원들도 방과 후 과목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방과 후 과목을 선택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 부모님이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때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과 아이가 잘 못하고 서투른 것 둘 다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잘하는 것은 그 영역이 발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못 하는 것은 그 영역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잘하는 영역은 계속해서 발전시켜 주고 부족한 영역은 활성화시켜 주는 것이 좋겠죠.  즉 영유아기는 뇌가 발달하는 시기이니 부족한 영역도 활성화시켜 그쪽 뇌를 발달시켜 줘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좌뇌 우뇌 발란스를 맞춰 주는 것이 좋겠죠. 그것이 영유아기의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감성교육, 인성교육, 자연교육, 예술교육 이런 것들은 당연히 깔고 가야겠죠.

  6,7세만 되어도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고 또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도 있습니다. 3살만 되어도 책을 즐겨 보는 아이가 있고 자동차나 블록에 집착하는 아이도 있죠. 색감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손에 무엇인가 묻으면 싫어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유전적인 면도 있지만 천성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기질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주변환경에 의해 그렇게 변해버린 아이도 있고요. 우리 아이는 어떤 경우일까요?


 우선 우리 아이가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꾸준하게 그 부분을 발달시켜 줄 것을 권유합니다. 왜냐하면 특정 한 분야만 잘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할 수 있습니다. 김연아, 손흥민 같은 선수들은 분명 어릴 때부터 자신의 영역을 훈련했을 것입니다.  반면 아이가 손에 묻는 것을 못 견뎌 미술을 싫어한다면 그런 경우도 미술을 권유합니다. 싫어하는 것을 해야 그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고 뇌도 활성화될 테니까요. 뇌는 만 10세까지 폭발적으로 발달하게 되는 것 알고 계시죠? 요즘은 어른이 되어도 발달이 계속 이루어진 다는 사람도 있고 평생 동안 이루어진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 10세까지 폭발적이라는 이론이 지배적입니다. 영유아기 때에 뇌를 발달시켜 줄 자극들, 즉 다양한 자극은 아이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산만한 아이는 블록 놀이를 시켜 집중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자동차에만 집중하는 아이는 목공놀이나 미술, 블록 등을 시켜  다양한 놀이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편식하는 것이 좋지 않은 것처럼 놀이도 편식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이유계죠.


 아이는 자기가 싫어하는 영역은 하기 싫다고 떼를 쓸 것입니다. 이럴 때 부모님은 무척 힘들어합니다. 그런 경우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좋아하는 것 즉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두 시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하기 싫어하는 것 잘 못하는 것은 한 시간 하자고 약속을 정하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어른처럼 잘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인내를 갖고 꾸준히 반복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하다 보면 아이는 흥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그쪽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겠죠.  혹시 압니까? 새로운 소질이 발견되어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게 될지. 아이의 미래를 위해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코딩, 영어, 문해력등 해야 할 것도 많고 해 줘야 할 것도 많아 요즘 아이 키우기 무척 힘드시죠? 가장 중요한 것은 방과 후 과목이 아니라 부모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놀아주는 것일 것입니다. 부모의 관심은 이 모든 것을  한방에 해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천재라는 것을 믿어 봅니다.

6세: 미술> 블록(창의력)>영어

7세: 문해력(언어)>코딩> 영어> 피아노


 - 항상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작가의 주관이 들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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