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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후 Apr 12. 2024

미국의 스캠 이메일

제발 누르지 마~!

우선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거나 미국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중요하게 알아둬야 하는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이메일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이메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새로 들여야 한다. 미국에 오시는 교수님이나 장기 출장을 오는 개발자들 중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있지 않아서 제출해야 될 서류 기한을 놓치거나 학교나 직장에 알려줘야 될 정보를 뒤늦게 알리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유학생의 경우도 해당이 되기 때문에 항상 학교 이메일을 확인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


오늘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메일을 잘 확인하자."보다 더 중요한 스캠 이메일을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기꾼들 또한 미국 사람들이 이메일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아주 교묘한 수법으로 사기 이메일, 즉 스캠 이메일을 보내곤 한다. 무심코 클릭한 이메일 안의 버튼을 통해서 정보가 유출되거나 디바이스가 해킹되는 사례가 정말 많다.

이름까지도 알고 보내는 이 치밀함

"에이 뭐야 안 누르면 되잖아."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자식들이 무서운 이유가 진짜 이메일과 동일한 포맷을 보내면서 심리적으로 상대방을 다급하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아마존이나 샘즈 클럽과 같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에서 동일한 실제 포맷으로 이메일을 보낸다. 여기에 더해서 "4일 안에 정보 확인을 하시지 않으면 비용이 지불된다." 나 "제품이 준비되었으니 수령해 가세요."등과 같이 마치 내가 하지 않았는데 뭔가 구매가 되거나 돈을 써야 할 일이 발생한 것처럼 꾸며서 사람들이 무심코 버튼을 클릭하게 만든다.

디즈니 플러스 free trial를 이용한 적도 없다

문제는 한 번의 클릭으로 되돌리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무심코 누르는 것을 매우 유의해야 된다. 아마존이야 워낙 유명하니 조심하지만 샘즈 클럽에서 물건이 준비되었다며 가지고 가라는 이메일이 왔었다. 순간 뭐지? 싶었는데 이미 앱을 가지고 있어 앱에서 확인이 가능한 나로서는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정말 손쉽게 이메일에 나와있는 앱 연결 버튼을 클릭하여 바로 해킹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https://whoishoo.tistory.com/542

그래서 스캠 이메일을 조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가 해당 버튼을 클릭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상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를 비롯하여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들은 외부에서 해킹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 사용자가 해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인데 그게 바로 이메일에 첨부된 링크나 버튼인 셈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본인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웬만해서는 이메일로 첨부된 링크나 버튼을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https://whoishoo.tistory.com/528

내 경우에는 찜찜한 것이 싫기 때문에 이메일이 오고 나서 이메일에 있는 링크나 버튼을 클릭하지 않고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거나 아니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서 한번 더 확인해보곤 한다. 그러다 보면 웃긴 점이 가입하지 않은 디즈니 앱에서 물건을 구입했다는 이메일이 오는데 이런 경우 스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지막으로 유학생의 경우에는 학교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학교의 경우 학생을 통해서 학교까지도 해킹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캠 이메일에 대해서 매우 민감한 편이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학교마다 필터링을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학교 이메일이 있는 이상 웬만해서는 학교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콱 마 이 사기꾼 자식들 자꾸 스캠 보내면 무서운 맹수를 보낸다!

미국에서 스캠 이메일로 피해를 보면 해결하는데 시간이 매우 낭비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1년간 잠깐 와있는 경우나 유학생과 같이 공부에 집중해야 되는데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타지에서 삶이 매우 고단해진다. 다들 스캠 이메일 유의하여 해피한 미국 생활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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